후보자 등록 이모저모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06월 01일(금) 10:35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영암·무안·신안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삼석(58) 후보(기호1)와 민주평화당 소속 이윤석(58) 후보(기호4)가 등록을 마쳤다.
지역정가에서는 집권 여당의 높은 지지율을 앞세운 서 후보와 권노갑, 박지원 등 동교동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이 후보 간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결에서 패배한 쪽은 정치역정에 큰 상처가 될 전망이다.
서 후보는 11억7천269만5천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이 후보는 9억9천576만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이 후보는 뇌물 등 1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두 사람 모두 병역은 필했다.
■ 기초단체장 경쟁률 광주 2.8대1 전남 3.3대1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광주 227명, 전남 739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섭(기호1), 바른미래당 전덕영(기호3), 정의당 나경채(기호5), 민중당 윤민호(기호6) 등 후보 4명이 등록했다.
전남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록(기호1), 바른미래당 박매호(기호3), 민주평화당 민영삼(기호4), 정의당 노형태(기호5), 민중당 이성수 후보(기호6) 등 5명이 출정했다.
광주교육감 선거에는 이정선, 장휘국, 최영태, 전남교육감 선거에는 고석규, 오인성, 장석웅 등 3명씩 등록을 마쳤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광주에서는 모두 14명이 등록해 전체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남에서는 모두 73명이 등록해 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명을 뽑는 광주시의원 선거에는 47명이 등록해 2.4대1, 52명을 뽑는 전남도의원 선거에는 115명이 등록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개 선거구에서 59명을 선출하는 광주 구의원 선거에는 118명이 등록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79개 선거구에서 211명을 뽑는 전남 시군의원 선거에는 455명이 등록을 마쳐 경쟁률은 2.2대 1이다.
■ 광주·전남 지방선거 후보 10명 중 4명 '전과자'
광주 227명, 전남 739명 등 966명의 후보자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자는 419명으로 43%에 달했다. 10명 중 4명 이상 후보가 1건 이상 전과가 있는 셈이다.
최다 전과는 나주시의원에 도전한 박상회 후보가 기록한 15건이다. 이어 진도군의원 박정근 후보가 10건, 광주 광산구의원 박삼용 후보가 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 광주·전남 12곳서 14명 ‘무투표 당선’ 영예
광주와 전남 12곳의 광역과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정수와 후보등록수가 동수를 기록해 14명의 후보가 무투표 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인 당선자를 배출하는 광역의원 선거구가 10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순천에서 무투표 당선 선거구가 4곳이나 나왔다. 광역 선거구 중 무투표 당선 지역은 서구1, 서구4, 북구5 등 광주 3곳과 순천1, 순천2, 순천5, 순천6, 광양2, 담양1, 보성1 등 전남 6곳이다.
기초선거구에서는 각각 2명씩 뽑는 담양 나선거구, 완도 나선거구에서 2명씩 등록해 4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무투표 당선된 후보는 선거운동이 중지되며 6월 13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 광주·전남 최고령 후보 76세 최연소는 26세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최고령 후보는 함평군의원 가선거구에 후보 등록한 무소속 백맹조 후보로 올해 만 76세다. 최연소 후보는 목포시 정의당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후보 등록한 김토담 후보로, 올해 만 26세다.
또 민선 6기 기초단체장 가운데서는 광주의 경우 5명 중 2명, 전남에서는 22명 중 1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전체 27명 중 13명(48.1%)의 물갈이가 확정된 셈으로, 연임에 도전하는 기초단체장들의 생환율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전남 후보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김성모 함평군수 후보로, 무려 137억6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식 등 유가증권만 86억4천300만원에 달했으며 토지 18억9천200만원, 건물 12억9천400만원 상당이다.
■ 민선 6기 시장·군수와 전직 간 '빅 매치' 관심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선 6기 시장·군수와 전직 간 '빅 매치'가 성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주에서는 민선 6기 시장인 강인규(민주당) 후보와 민선 2기 시장을 지낸 김대동(평화당) 후보가 격돌한다.
신안에서는 민선 6기 군수 고길호 후보가 자신에게 바통을 넘겨준 재선 군수 출신 박우량 후보와 맞붙는다.
목포에서는 민선 6기 시장인 박홍률(평화당) 후보와 완도군수 출신 김종식(민주당) 후보가 대결한다. 완도에서 3선 군수를 하고 광주시 경제부시장까지 지냈던 김 후보가 시·군 경계를 넘어 기초단체장에 당선되는 진기록을 낼지 주목된다.
화순에서도 민선 6기 군수인 구충곤(민주당) 후보와 민선 3기 군수였던 임호경(평화당) 후보가 '리턴 매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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