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면 출신 서예가 한봉희씨

제19회 대한민국 비림서예대전 '종합대상' 수상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06월 01일(금) 11:56
미암면 두억리 출생으로 미중마을에 거주하는 두암(斗巖) 한봉희(74)씨가 지난 5월 16일 충남 예산군 비림(碑林)공원에서 개최된 제19회 대한민국 비림서예대전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서예비림협회(회장 최영환)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서예비림대전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선자)가 주관했으며, 한국서예비림박물관(관장 우민정)과 월간서예문인회가 후원한 이번 대전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한씨는 지난 2015년 제39회 한국문화미술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제51회 국제문화미술대전에서 금상, 2017년 한국문화예술연구회 찬조작가에 선정되는 등 서예가로서 이름을 날리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당시 한약방을 경영하셨던 조부님 밑에서 7살 겨울 성화에 못 이겨 누나 손에 이끌려 서당에 불려간 것이 붓글씨의 시작이었다"면서, "성장해 농협에 입사하면서 직원생활 20년 조합장 8년 동안 붓을 잡지 못하다가 언젠가는 붓글씨를 정식으로 공부해야한다는 일념으로 생활하던 중 2013년 학산면 독천에 서예학원인 '학현회'가 개소하면서 추담 김길환 선생의 지도하에 왕휘지의 필체로 해서, 행초서, 예서, 전서 등의 서체 연마에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비림서예대전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한씨의 작품은 2m 높이의 대형 돌에 새겨져 조선시대 서예 대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생가 주변인 비림공원(충남 예산군 신양면 녹문리167)에 650여개에 달하는 그동안 수상작품비와 함께 세워져서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영구보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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