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당선자에 듣는다 전동평 영암군수 당선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06월 15일(금) 09:59

▲ 이번 선거 레이스 뿐만 아니라 지난 4년 동안,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특히 월출산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이 되는 2018년을 영암 방문의 해로 지정하였고, 올해 왕인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역사상 최초로 열린 전남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큰 영예에도 잠시 잊은 채, 최우선 과제인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중요한 선거일정도 제대로 다 소화하지 못하고,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예산부처 국회의원을 찾아다니며 그야말로 동분서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기의 성과를 거둔 이후 선거전에 바로 돌입하였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11개 읍면을 두루 순회하며 많은 군민들을 만나 대화하였으며, 영암발전과 영암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였습니다. 선거운동기간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보람도 많았고, 군민의 애환을 살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의 승리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께서 군정 발전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보내주신 변함없는 성원 덕분입니다. 아울러 민선 6기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들이 순조롭게 이행되었으며, 영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4대 핵심성장산업도 본 괘도에 오르면서 군정 안팎으로 우리 영암군이 크게 도약할 수 있었던 점이 이번 선거승리의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군민들께서 이번 선거 운동기간 동안 많은 박수와 응원으로 절 격려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번 선거 역시도 그 후유증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특히 막판 폭로전이 벌어지면서 지역민들 사이에 생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고, 일부에서는 서로 씻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당선자께서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고, 또 해결방안은 무엇인지요?
▲ 모든 선거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선거는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축제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암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담은 선거이자 정책선거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야 함에도 전혀 근거도 없는 거짓보도와 흑색선전으로 저와 군정을 비하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언론이 있었고, 후보자들도 이에 동조하며 군민을 현혹시키며 우리 영암군의 선거가 가장 혼탁한 선거가 또 다시 되풀이되고 말았습니다. 선거 때마다 우리 영암을 혼란의 늪으로 빠뜨리고 갈등만을 일으키는 이러한 거짓이 난무한 선거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명하신 군민 여러분들께서 흔들림 없는 굳건한 마음으로 저를 지지해 주셨습니다. 저를 지켜주시고, 아껴주시고,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6만 군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민선 6기 재임 동안 6만 군민의 통합과 화합을 힘써 온 결과 군민이 하나 되어 영암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이번 선거기간동안 분열과 반목이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극히 일부언론과 이에 동조한 후보들에 의하여 약간의 상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판문점 선언에 이어 6월 12일 북미회담까지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의 통일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국내외 정치 상황 속에서 우리 영암도 새로운 출발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영암의 미래를 위하여 고민하고 힘차게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는 달라져야 합니다. 지난 시대의 유물은 과감히 청산해야 합니다. 허위 날조된 말들을 유포하는 언론이나 이와 동조한 이들에게는 법의 심판을 받게 하여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는 악습과 병폐를 근절해야 합니다.
- 오는 7월 42대 영암군수로 취임해 가장 역점을 두게 될 군정시책 다섯 가지를 꼽는다면?
▲ 민선 7기에는 지난 4년 동안 쌓아온 토대 위에 4대 新성장사업과 6만 군민이 행복한 복지 영암을 완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군정 5대 역점시책으로는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과 최첨단 스마트 팜을 중심으로 ‘미래 생명산업인 종자산업을 육성하고 최첨단 농업을 선도’하며, 대불국가산업단지의 업종다각화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항공(경비행기)·드론·자동차 튜닝산업을 활성화’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6만 군민이 행복한 복지영암 건설’에도 매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소득연계형 문화관광산업 육성과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활용한 ‘문화·관광·스포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정 영암, 푸른 영암, 클린 영암 실현과 아름다운 관광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깨끗하고 쾌적한 영암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선거운동기간 유권자들과 접촉하면서 영암군 발전과 군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다고 공약했고, 또 그 실천방안은 무엇인지요?
▲ 민선 7기는 크게 민선 6기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군민 여러분들께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렸고, 큰 지지와 성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민선 7기 중점적으로 추진될 역점시책을 세부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 생명산업인 종자산업과 최첨단 농업을 선도해나가겠습니다.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건립으로 고품질의 쌀 생산에 매진하면서, 아시아종묘원과 함께 영암 기후와 토양에 맞는 품종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국립종자원의 채종포 단지 확대, 쌀, 메론, 배, 토마토, 고구마 등 읍면별 특화작목 육성 등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는 한편 스마트 팜 활성화를 통한 최첨단 농업 육성에도 나설 것입니다.
둘째, 항공(경비행기), 드론,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튜닝 기술자 양성, 드론 교육장, 체험장, 판매장, 게임존 등 드론 산업 육성, 항공(경비행기)산업 육성, 드론을 활용한 농업생산비 절감 및 농촌 일손부담 경감, 제5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 개최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셋째, 6만 군민이 행복한 복지 영암 건설을 위해 경로당(433개소)에 대해 점진적으로 부식비 지급을 확대하고, 천원버스 중·고등학생 요금을 기존 8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하며, 이·미용권 및 목욕권 확대 지급, 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노인주야간보호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등 건립, 치매안심센터 및 재활센터 신축, 경로당 운영비 절감을 위한 태양열(광) 설치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급, 학산면 소규모 도서관 신축, 삼호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 친환경에너지(태양광) 마을 만들기 등에 나설 작정입니다.
넷째, 문화·관광·스포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트로트창작센터 건립, 하정웅 미술관 창작 교육관 건립, 영암읍성 오색스카이웨이 조성,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도갑지구 문화공원 조성, 월출산 명사 탐방로 조성, 영암 인조잔디 족구장 및 야구장 설치 등을 착실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영암 만들기를 위해서는 아름다운 영암 만들기를 위한 꽃길 조성 및 관리,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을 위한 가로녹지대 조성 관리, 도로 비산먼지 제거차량 구입, 청정 영암 구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추진, 미암면 서울농장 명품 숲 조성, 깨끗하고 쾌적한 영암 만들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이 모든 사업들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도비 확보가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민선 6기와 같이 민선 7기에도 공모사업 선정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제가 직접 선두에 서서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둬내겠습니다.
- 군민들과 경쟁했던 후보자들에게 하실 말씀이나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 희망차고 새로운 민선 7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우리는 선거로 인해 분열되었던 마음을 영암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전진해야 합니다. 민선 6기는 6만 군민과 16만 향우들의 화합과 상생 속에 영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가는 시기였습니다. 이제 민선 7기는 그동안 쌓아온 통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新성장동력산업을 완성하여 군민의 행복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 모두가 잘 사는 일등 영암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쟁했던 후보자들도 존경하는 우리 군민입니다. 민선 7기 위대한 영암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의 큰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