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벼 재해보험 기한…"가입 서두르세요"

지난 20일 현재 전남도내 6만2천여㏊ 가입 실적 예년比 저조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06월 29일(금) 10:38
벼 재해보험 가입 기간이 오늘(6월 29일)로 끝남에 따라 군은 모내기를 마친 농가는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보험 가입을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당국에 의하면 올 여름철에는 2개 이상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여느 때보다 절실하다.
벼 농작물 재해보험은 순보험료의 80%를 국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어 가입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벼 유기인증 농가는 전남도가 자부담 20%까지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신청만 하면 자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조수해·화재·병해충 등 대부분의 재해를 보장해준다. 올해부터는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기존 병해충 4종에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피해까지 보장을 확대했다. 또 전년도 무사고 농가는 보험료 5%의 추가 할인 혜택이 있어 농가 부담이 다소 줄게 됐다.
전남도내에서는 그동안 벼 재해보험 가입을 위한 홍보에도 6월 20일 현재 가입면적이 6만2천여㏊로 지난해보다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벼 8만4천㏊가 재해보험에 가입해 가뭄피해 등으로 6천100여농가가 243억원(피해농가당 평균 4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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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일상화 불구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저조
대상품목 57개 확대 보장성도 강화 적극 가입 절실
올들어 지난 4~5월 전국적으로 우박 강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 또 최근 발표된 기상청의 올 여름 기상전망에 따르면 적어도 두개 이상의 태풍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더구나 기후변화로 인해 이제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농작물에 대해서도 재해보험이 도입되어 있으나 농업인들의 참여는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 벼 재해보험의 경우 6월 29일 판매 완료를 앞두고 20일 현재 대상면적 74만4358㏊ 가운데 가입면적은 20만7600㏊로 27.8%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난해 가입률 30.1%에도 못미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에 의하면 사과와 배 등의 경우 가입률은 60~70%에 이르고 있으나, 그밖의 품목은 10%대에 그치고 있는 갓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농협손보는 가입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농업인들의 호응은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농협손보는 이에 따라 가입 독려와 함께 제도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대상품목을 2017년 53개에서 올해 메밀·브로콜리·새송이버섯·양송이버섯을 추가해 57개로 늘렸다. 또 전년도 무사고 때에는 보험료를 5% 할인해주는 제도도 신설했다.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평년수확량 책정 기준을 농가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지난해까지는 과거 5개년 평균수확량을 기준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과거 5개년 중 최소값을 제외한 4개년 평균수치를 평년수확량으로 인정한다.
군 관계자는 "이제는 자연재해가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되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 스스로 농작물재해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품목별로 판매시기가 다르다. 이에 따라 가입을 원하는 농가는 농협손보(전화 1644-8900)나 해당 지역농협에 문의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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