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예술여행' 청소년시설 순회 프로그램 '기차 - 내 생애 가장 따뜻한 연극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8년 06월 29일(금) 13:39 |
극단 초인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지원으로 한국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매년 후원해온 프로그램으로, 초연 당시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 독특한 스타일을 가미한 움직임,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유머 코드로 한국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면서 한 해 동안 네 번의 앙코르 공연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작품이다
또 이듬해 거창국제연극제 금상 수상에 이어 이집트 카이로 국제 실험연극제와 아르메니아 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 해외공연의 활로를 본격적으로 열기도 했다. 2005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가해 무려 1천여편에 달하는 IN/OFF 공연 중 '기차-내 생애 가장 따뜻한 연극'이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으며, 파리 지역방송 라디오 메디떼라네 FM은 1천여편의 공연 중 In공연 1개 작품, Off 공연 4개 작품만을 인터뷰하는 생방송에서 인터뷰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밖에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 2011년 카자흐스탄, 2013년 이란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한국 연극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차 - 내 생애 가장 따뜻한 연극'은 전쟁터에 버려진 어린 남매와 떠돌이 마술사 부부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로, 무용과 아크로배틱, 마술 등이 포함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다. 아동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동화 같은 연극이기도 하다.
극단 초인은 지난 2003년 창단했으며 대표작으로는 기차-내 생애 가장 따뜻한 연극, 스프레이, 어느 배우의 슬픈 멜로 드라마 맥베스, 특급호텔, 선녀와 나무꾼, 기찻길, 궁극의 절정 그 전율 맥베스, 게르니카, 빅토리아스테이션, 세자매, 너를 업고 줄을 타다, 한국의 꿈, 동화동경, 슬픈상상, 봉순이 언니, 걸인의 꿈 등이 있다.
초인의 작품은 거대한 사회구조 속에 힘겹게 존재하는 왜소한 인간존재를 드러내려 한다. 작품 속 배우들은 어설프고 어릿광대 같으며 움직임은 코믹하다. 사회와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거대한 힘을 이해할 수 없는 아둔한 인간의 전형이지만 인간 본연의 순수성을 잃지 않는다. 공간적 시간적 제한이 오히려 더 많은 상상력과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연극 무대만의 언어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극단이다.
한편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예술 향수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민 모두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천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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