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운하, 문화 뱃길로 복원돼야”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1월 17일(목) 21:41
호남운하 타탕성 토론회 전남대 전승수 교수 주장 영산강은 물류운하가 아닌 수질개선과 J프로젝트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연하천과 문화 뱃길로 복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 눈길을 끌고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남사회연구회가 지난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YMCA 무진관에서 진행한 영산강 호남운하 타당성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전승수 교수(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는 이같이 밝혔다.
전 교수는 ‘영산호 수질개선과 관광레저를 위한 뱃길복원의 가능성-물류운하가 아닌 자연하천 역사/문화 뱃길로 복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영산강 운하는 소규모 준설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는 자연하천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자연형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영산강 운하를 대형 컨테이너선박이 운행하는 물류운하로 만들 경우 환경파괴를 유발할 것”이라며 “이같은 경우 영산강 수질개선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전 교수는 이어 “영산강 자연형 운하(관광형 운하)는 환경오염.수질개선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영암호.금호호의 수질기능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영암호나 금호호는 준설작업 등을 통해 영산강과 연결하는 방안을 전교수는 제시했다.
영산강은 목포에 설치된 하구둑으로 인해 환경파괴.수질악화.해안침식.선박 출입 불가능 등 각종 문제점을 유발하고 있다고 전 교수는 설명했다. 영산강에 자연형 하천을 만들 경우 수질개선 효과을 유발하고 영산강.영암호.금호호 복원을 통한 관광활성화로 J프로젝트 추진도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 교수는 예상했다.
전 교수는 “J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4급수인 영암호.금호호 수질을 2급수로 개선해야 한다”며 “21세기 지역발전과 향후 S프로젝트 기획을 위해서는 호수주변에 개혁적인 지역 신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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