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2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08월 31일(금) 14:14
여름 끝자락에 서 있는
너를 보면
외로움이 더 깊어지는 것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사람들 시선을 뺏는
아직도 여름인 듯
우거진 솔 숲 그늘에
만개한 꽃무릇 뺨에 떨어지는
솔잎들의 눈물이
슬픔과 외로움을 더하는 귀가길

따스한 샤워 후
예쁜 옷으로 단장하고
사랑에 사랑을 더하여
너와 나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싶은 거야

송민선
영암문인협회 회원
2014년 동산문학으로 등단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2158066692
프린트 시간 : 2024년 11월 08일 04: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