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영암지역 벼 재배면적 1만4천866㏊

통계청 조사결과, 전년대비 4.9% 764㏊ 감소 전남도내 2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09월 07일(금) 12:06
전국 1만6천944㏊ 감소 그쳐 쌀 공급과잉문제 되풀이 우려
올해 영암지역 벼 재배면적은 1만4천866㏊로 지난해 1만5천630㏊ 대비 4.9%인 764㏊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73만7천769㏊로 지난해 75만4천713㏊ 대비 2.2%인 1만6천944㏊가 줄어들었다.
이는 쌀 생산조정제에 따라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는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당초 농림축산식품부의 재배면적 감소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것이어서, 되풀이되고 있는 쌀 공급과잉문제가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 발표한 ‘2018년 벼 재배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암지역 벼 재배면적은 1만4천86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만5천630㏊ 대비 4.9%인 764㏊가 줄어든 것이다. 2016년에 1만6천65㏊였음을 감안하면 해마다 벼 재배면적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73만7천769㏊로 지난해 75만4천713㏊ 대비 2.2%인 1만6천944㏊가 줄어들었다. 이중 논벼는 2017년 75만4천339㏊에서 2018년 73만7천481㏊로 줄었고, 밭벼는 2017년 374㏊에서 2018년 288㏊로 줄었다.
통계청은 벼 재배면적 감소를 정부의 2018년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국 시·도별 벼 재배면적은 전남이 15만5천13㏊로 가장 많았고, 충남 13만3천958㏊, 전북 11만4천664㏊, 경북 9만8천67㏊, 경기 7만8천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내에서는 해남군이 1만8천484㏊로 가장 많았고, 영암군이 1만4천866㏊로 그 뒤를 이었다. 고흥군 1만2천407㏊, 나주시 1만2천202㏊, 신안군 9천554㏊ 등이었다.
한편 통계청의 이번 벼 재배면적 조사결과 예상보다 훨씬 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면서 올해도 쌀 공급과잉이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결과 벼 재배면적 감소면적은 1만6944㏊로, 당초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망했던 4만~5만㏊와는 큰 차이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조정제 신청면적이 3만2천656㏊에 이른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부 소유 농지 가운데 타 작물로 전환한 곳과 농지전용 및 휴경 등 자연감소분 등을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통계청 조사결과 큰 차이가 남에 따라 일각에서는 농가들이 최근의 쌀값 상승과 쌀 목표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다시 벼를 재배한 결과라는 지적과 함께, 이로 인해 올해 쌀 공급과잉이 또다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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