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노조 4시간 파업진행

인적분할 따른 자신 8천억 유출에 대한 보상 등 요구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09월 14일(금) 11:32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삼호중공업지회(이하 삼호지회)는 기본급 인상, 단체협약 갱신, 인적분할 따른 자산 8천억원의 현대중공업 유출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며 9월 12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 조합원 파업을 진행했다.
삼호지회는 "회사 측이 임금 동결, 단체협약 개악을 고수하고 있고, 인적분할에 따른 자산 8천억원의 현대중공업 유출에 대한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기본급 인상 및 단체협약 개악 철회, ▲인적분할에 따른 보상과 자본유출에 대한 확충. ▲인적분할에 따른 고용안정 약속 등을 요구했다.
삼호지회는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회사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상화 되고 있다. 올해 수주 목표를 9월 현재 107% 달성했고, 연말이 되면 150% 이상 달성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요구했다.
삼호지회는 특히 "회사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체계 완성을 위해 사내유보금의 일부인 현대미포조선 주식 8천억원 인적분할이란 방법으로 현대중공업에 유출하기로 했다"면서, "인적분할로 유출되는 8천억은 회사가 조선 불황에 대비하자며 노동자에게 흑자를 분배하지 않고 곳간에 채워둔 사내 유보금 중 일부로, 인적분할은 정몽준, 정기선 대주주에게 노동자의 땀으로 만든 이익이 돌아가는 현대중공업그룹 3세 승계를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삼호지회는 이에 따라 "대주주에게만 이익이 돌아가는 인적분할이 아니라 노동자에게 8천억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다"면서 "회사가 계속해서 임금 동결, 단체협약 개악, 인적분할 보상 외면,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거부하면 삼호지회는 추석 이후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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