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출신 박원주씨 특허청장에 임명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 역임 에너지분야 전문가 평가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8년 10월 05일(금) 11:09
지난 9월 27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에 따라 영암 출신 박원주씨가 특허청장에 새로 기용됐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인사브리핑을 통해 "박원주 신임 특허청장은 산업정책 전반에 정통한 관료로 산업분야 업무전문성과 풍부한 행정경험, 조직관리 역량이 뛰어나고 소통능력도 갖추고 있어 기술경쟁시대에 걸맞은 특허청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박원주 특허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하는 등 산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다.
영암읍 개신리 출신으로 재경영암군향우회장을 역임한 박석남 회장(우진사료공업 회장)의 조카인 박청장은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1988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박 청장은 산업부 산업경제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산업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그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인수위원회에 파견된 바 있고 2016년 대통령 산업통산자원비서관을 지냈다.
박 청장은 탈원전 등 에너지 이슈가 논란이 될 때마다 산업부 대변인을 맡아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정부 입장을 설명했으며 올 여름 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내놓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적용 방안을 설계하기도 했다.
한편 박청장은 고향에 대한 애향심도 남다르다.박청장은 지난 여름 군서면 죽정서원을 방문,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냉방기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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