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미소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8년 10월 12일(금) 16:49 |
조그만 마당 한가득
콩대를 깔아 놓고
도리깨질 하시는 아버지
탁 하는 도리깨질에
퍽 하고 입을 벌리면
노오란 미소를 짓는 콩알
아버지의 흐뭇함도 노오란 미소
저물어 가는 가을 하늘엔
양털구름이 뭉게뭉게
타오르는 석양빛에
노오란 미소만 남긴 채
하루가 저물어가네
박선옥
영암문인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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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2일(금) 16: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