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낭주고

2019학년도 大入서 광주교대 4명 최종 합격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8년 12월 14일(금) 10:28
영암낭주고(교장 김용기)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4명의 학생이 광주교대에 최종합격, 화제가 되고 있다.
낭주고에 의하면 광주교대는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한 서류 전형으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뒤, 서류 내용 확인 면접 및 심층면접으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 결과 전남도내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지원한 이창환군과, 임해영, 이지윤양(이상 사진 왼쪽부터), 그리고 김소은양 등 4명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낭주고는 소규모 농어촌학교로, 학교 주변에 교육적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지만, 지자체 및 전남도교육청 등으로부터 예산을 확보,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교내·외 우수한 강사진을 활용하고, 지자체 및 지역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학교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호연지기를 기르는 검도 프로그램, 내 고장 체험 프로그램 등 인성 함양 프로그램과 28개의 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학생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프로그램, 낭주아카데미·왕인아카데미나 낭주힐링캠프 같은 학생들의 수준과 소질을 고려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입시 정보 및 입학을 위한 컨설팅에 접근하기 어려운 농어촌 고등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이번 결실의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를 쓰는 전 과정에서 학교 안팎의 강사진을 동원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고, 서류 심사 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심층 면접의 비중이 커진 것을 감안해 진로진학상담 교사를 중심으로 2단계 심층 면접일 전까지 약 2주간 교·사대 맞춤형 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면접 능력 향상을 위해 '특급 훈련'을 펼친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교대 최종합격자인 임해영양은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대해 "선생님들의 다양한 질문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었던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당황스러운 질문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낭주고 김용기 교장은 "대입제도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학교의 노력이 이뤄낸 쾌거"라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과 같이 학교에서는 동아리 활동, 방과후학교 활동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개척하고 다양한 역량을 기를 수 최적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역량을 계발해 원하는 방향으로 진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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