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을 알고 싶습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12월 14일(금) 14:35

시대가 흐를수록 점점 노령화 되어가는 현실에서 휴대폰은 유치원생부터 노인세대에 이르기까지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노인들은 대부분 폴더 폰을 사용하고 있다. 극히 일부 노인들이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그 기능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상태나 다름없이 전화를 받거나 거는데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스마트 폰에 대해 좀 안다는 노인은 사진을 촬영하는 정도이고, 그나마 사진을 전송하는 방법을 아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문자 메시지 작성 및 전송, 문자 메시지 확인 등 매우 기초적인 사용법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럴 진데 ‘카톡’이니, ‘네이버’니, ‘유튜브’니 하는 좀더 복잡한 사용법을 노인들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정보화가 진행되어 가만히 앉아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는 이 좋은 세상에 스마트 폰을 이용한 좋은 문화를 즐기지 못하고, 스마트 폰을 갖고 싶어도 기능을 전혀 몰라 갖지 못하는 노인들이 너무도 많은 것이 오늘날 농촌의 현실이다.
경노복지 혜택의 일환으로 마을 복지회관이나 왕인대학, 찾아가는 노인대학, 읍·면 복지회관 등에서 한달에 1~2시간 정도라도 스마트 폰 사용방법을 가르쳐주는 순회교육을 실시한다면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건강 관련 프로그램도 좋지만 스마트 폰 기초상식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년부터는 각 마을 경로당 별로 교육을 실시해 노인들도 스마트 폰을 맘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조동길(영암읍 회문리 녹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