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허가 왠말이냐! 미암면이 썩어간다!" 미암면돈사반대비상대책위,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8년 12월 21일(금) 11:22 |
군청 앞에서 지난 12월 18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1인 시위는 첫날 최성식 미암면이장단장과 임순오 생활개선회장, 둘째 날에는 미암면청년회 김기식 회장과 한국자유총연맹 이만진 영암군지회장이 참여하는 등 릴레이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올해까지는 비대위에 속해있는 미암면사회단체장들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내년부터는 지역주민들이 나서 허가신청이 철회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최성식 위원장은 "청정 미암면에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대형돈사가 신축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면서, "선조들이 물려준 지역의 문화유산과 청정 미암을 우리 후손들에게 훼손하지 않고 물려줘야 할 명분이 있는 만큼 돈사허가신청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추진중인 돈사는 지난 11월12일 미암면 호포리 1258번지와 1259번지 1만4천990㎡를 7천495㎡로 나눠 짓겠다는 허가신청이 접수되어 심의중이다.
허가신청자는 경남 하동과 전남 고흥에 주소를 둬 영암군과는 관계가 없는 외지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암면발전협의회(직무대행 최성식)는 지난 11월 27일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대형버스 4대와 돈사추진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깃발을 부착한 1톤 트럭40여대가 동원되고 지역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돈사신축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머리띠, 피켓 등을 들고 성난 민심을 표출한 바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