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분야 '대상' 투자유치분야 '우수상' 군, '2018 전라남도 일자리·투자유치 한마당' 행사에서 잇단 표창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8년 12월 28일(금) 10:48 |
전남도는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을 목표로 일자리창출분야 전반에 대한 시책평가를 통해 우수 시·군을 선정하고 있으며, 일자리 지표·예산·청년일자리·인력양성·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일자리 시책 등 총 3개 분야 13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가결과 군은 지난 5월 3일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계기로 조선업의 다각화와 업종전환을 지원하면서 자동차 튜닝부품 설계 및 제작 전문 인력 양성, 영암지역 실업극복 및 고용활성화 프로젝트Ⅱ 등 맞춤형 인력양성 106명, 청년상인 창업육성 20명, 사회적 경제조직 16개 신규 발굴 육성, 공공일자리 2천900개 창출 등 전체 평가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군은 또 올해 22개 기업과 1천12억원의 투자협약을 맺어 684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등의 성과로 투자유치분야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최근 2년 이내 투자하기로 협약한 기업 중에서 투자에 장애가 되는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투자유치 관리로 19개 기업이 756억원의 투자를 실현, 235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투자유치분야 평가는 시·군 투자환경을 고려한 A, B, C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투자유치협약실적, 투자실현실적,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분위기 확산, 감점요인 등 4개 평가항목을 적용해 실시했다.
평가결과 군은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동부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영암특화농공단지 분양률 제고를 위해 입지보조금 지원에 따른 전남도의 법적근거 확보와 보조금에 대한 이행보증보험증권 발급에 필요한 수수료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한 차별화된 유치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여러 기업을 수시로 상담해야하는 상황에서 각 기업별 애로사항이나 요구사항 등 상담진행상황을 꼼꼼하게 관리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는 등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꾸준히 노력해 기업으로부터 신뢰를 쌓아온 점이 투자실현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투자유치사례를 보면, 대불국가산업단지의 외국인투자지역 내 입주희망기업의 투자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온 '일정비율 외국자본유지 규정'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와 공동대처에 나서 경미한 면적에 대해서는 외국인투자지역 해제가 가능한 점을 활용,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일부 해제를 통해 데콘社로부터 3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장기간 가동중단 된 보워터 코리아 공장을 인수, 기타기계제작 제조업 투자를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수년간의 노력 끝에 ㈜해미푸드를 비롯한 8개 기업의 영암특화농공단지 투자유치를 통해 영암농공단지 분양에 활기를 띄게 했다. 아울러 경운대학교 영암이착륙장 완공과 함께 항공운항학과 학생과 교관 140명이 활용하게 될 연면적 865평 규모의 기숙사 및 강의동 건물도 신축에 들어가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군의 이번 일자리창출 대상과 투자유치 우수상 수상은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장기불황에 따라 투자가 위축되고 고용이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향후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희망을 불어넣는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관표창 외에도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수산화알루미늄제품을 생산하는 KC㈜(대표 박주정)와 조선기자재 제조기업인 보원엠앤피(대표 마광식)가 어려운 고용여건 속에서도 전년대비 고용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받아 인증패와 함께 고용환경개선금으로 각각 2천만원을 받았다. 투자유치분야에서도 영암농공단지 내 수산물가공생산업체인 ㈜해미푸드 김영규 대표가 투자유치 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군 투자경제과 조갑수 과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개선과 창업·문화공간으로 확대 조성해 청년근로자 비중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