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 곶감'을 아시나요?

맛.당도 뛰어나 새로운 소득상품으로 부상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1월 23일(수) 14:28
금정면 천혜의 청정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친환경 대봉곶감'이 출시될 예정이다.

대봉감의 주산지인 금정면의 5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금정친환경대봉감 영농조합법인(대표 박춘홍)이 농가 소득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자체브랜 드 '금정 친환경 대봉시'를 생산, 상품 출하를 눈앞에 두고 있어 지역농가 의 새로운 소득 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정 '친환경 대봉 곶감'은 타지역의 곶감에 비해 육질이 쫄깃 쫄깃하고 당도가 월등하다. 대봉감 생과의 당도가 21브릭스 이지만 곶감의 경우는 이보다 당도가 더 나간다. 육질면에서나 당도면에서 유명한 상주곶감보다 도 뛰어나다는 관계자의 말이다.

뿐만아니라 가격도 대봉감 생과 보다 2배이상 더 받을 수 있어 농가 고소득이 예상된다.

현재 금정면 대봉감 재배면적 총 6만평(20ha) 연 생산량 7천톤 가량이다.
영농조합법인 회원농가들은 지역의 특산물인 금정대봉감 생산량이 이미 포화상태이고, 연이은 풍작으로 생과의 소득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어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의 필요성 절감했다.

이들은 4년 전부터 '대봉 곶감'의 상품 가능성을 간파하고 곶감 생산을 위해 곶감의 주산지로 유명한 경남 상주와 충북 영동, 지리산 계곡의 함양 등지의 선진지 견학을 통해 기술을 습득했다.

회원농가들은 지난해 11월 대봉감 8톤, 약 3만개를 깎고 금정면 연소리 고지대에 임시 덕장을 마련하고 곶감 건조에 착수, 현재 완숙단계에 있다.

영농조합법인의 이현일(36) 총무는 "타지역의 곶감은 인위적인 온도 조절과 기계, 화학약품을 사용하여 건조하는데 반해 대봉 곶감은 금정면의 천연적인 자연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대봉감 특유의 맛을 살린 '친환경 대봉 곶감'"이라고 말했다.

회원농가들은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를 거쳐 덕장시설을 현대화, 집단화해 대봉곶감의 대량생산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대봉감 소비자들에게 홍보를 통한판로 확보와 향후 감식초, 감장아찌, 감말랭이 등 대봉감 가공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내달 설 특수를 겨냥해 선물세트 포장제 제작과 함께 판로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현일 총무는 "포장 단위는 3kg, 1.8kg, 1.5kg 3종류로서 상품 고급화로 가격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며 "현재 박스 디자인 도안 중에 있으며 백화점과 유통업체 등과 가격과 판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감은 과일 중에서 영양가가 뛰어나며 비타민 C, 카로틴, 칼륨, 타닌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곶감으로 만들어도 영양가는 그대로 유지된다. 곶감은 수분이 빠져나가고 식물섬유의 함유율이 높다. 식물섬유는 장(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며, 또 콜레스테롤을 흡수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

대봉곶감 문의 전화 : 061)471-0290, 010-8833-1455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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