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내일을 꿈꾸는 ‘희망의 볼록판화전’

영산미술관, 장애우 판화교육 실습 작품 전시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10월 31일(금) 10:52
그리고, 파고, 찍고… 몇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에 흠뻑 취해 보냈던 한 달이라는 시간이 가져다준 ‘희망’. 희망의 볼록판화전에는 장애우들의 재활 의지와 꿈과 희망을 엿볼 수 있다.
김영학 作


삼호읍 영산미술관(관장 강철수)이 마련한 ‘내일을 꿈꾸는 희망의 볼록판화전’은 목포 농아원의 장애우들이 1개월 동안의 판화 교육과 실습과정을 거쳐 완성한 작품을 전시한 의미있는 판화전이다.

영산미술관은 2008년 사립미술관, 미술관 복권기금 지원 사업으로 이번 판화전을 준비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기급문화나눔의 후원으로 목포 농아원 장애우 20여명에게 1개월간의 교육과 실습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우들에게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질이 특출한 이에게는 대중성과 호환성이 있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게 하여 경제적 자립을 성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기회됐다.

강철수 관장은 “첫번째 시도해본 행사라 몇가지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5~6명의 뛰어난 소질을 지닌 장애우를 찾아낸 것이 소득”이라며 “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작업을 한다면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수향 作
10월 28일부터 11월 20일까지 열리는 판화전에는 김영학의 작품 ‘바이올린’, 김상순의 ‘가을’, 이용우의 ‘과일’ 등 장애우의 작품 21점과 강철수 관장의 작품 ‘4월의 향기’ 등 작가들의 작품 4점도 전시된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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