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직하고 성실하게… 건강한 한해 되길” 금호축산 이양수 대표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
2009년 01월 01일(목) 11:20 |
“2009년엔 회원농가를 비롯한 한우 사육농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덕진면 금호축산영농법인 대표 이양수(51·매력한우 회장)씨는 새해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다.
소띠 해인만큼 영암 매력한우 회장으로서, 자신 또한 한우 사육농가로서 모든 한우 사육농가가 소처럼 강건하고, 건실한 농가로 성장하며 지역 한우산업의 발 전을 기대했다.
“친환경 사육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매력한우 판매점 1호점(우정회관)을 오픈해 소비자들에게 질좋은 고급육을 제공하고 있는 매력한우는 회원농가 모두가 친환경 사육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료를 사용함으로써 생산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 회장은 “새해 벽두에 가동될 TMR사료 가공공장은 한우 사육농가에 큰 보탬이 될것”이라고 장담했다.
“TMR사료는 고품질 사료로서 이는 곧 고급육 생산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를 사용하는 농가들의 소득도 향상될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군서면에 건립된 TMR사료 가공공장 마무리 작업으로 밤낮없이 그곳에 얽매여 피곤이 누적된 상태이지만 곧 가동될 공장이 지역 한우 사육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것을 생각하면 신바람이 난다고.
15년전 소 16마리로 시작해 자신의 농장에서만 최고 300마리 까지 사육두수를 늘렸다. 12년전 설립한 금호축산영농조합법인에 참여한 5명의 동업자들이 지금은 모두 개별적으로 제 2농장을 설립해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 회장도 도포면에 제 2농장을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은 “큰 아들의 꿈이 소 2002 마리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업대학 축산과를 졸업하고 정식 후계자 수업을 받은 큰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던 해가 2002년이었기에 그렇다고. 둘째 아들 또한 축산분야의 최고를 자랑하는 건국대학교 축산학과에 입학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소에게 먹이를 주고 축사를 청소하고 나면 그렇게 상쾌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소는 또 강건하고 우직하고 성실함을 상징하고 부(富)를 가져다 줍니다”라며 소 키우는 보람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15년간 축산업에 매진해 온 이 회장은 2007년 새농민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건국대학교 최고 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부인 김미화(49)씨 사이에 3남이 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