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선황농공단지' 지정계획 확정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전남 4곳 지정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9년 01월 18일(금) 15:44
전남도는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2019년 산업단지지정계획에 해남 옥동일반산업단지 1개소와 영암선황농공단지 등 농공단지 3개소 총 71만7천㎡가 반영, 지역 맞춤형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지정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뤄진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이들 4개소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는 이에 따라 2019년 산업단지지정계획을 심의해 이들 4개소의 지정을 확정, 관계 법령에 따라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산단 지정이 확정된 해남 옥동 일반산업단지는 황산면 일원 19만 5천㎡ 부지에 ㈜토우남해중공업이 7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주요 유치 업종은 운송장비 제조업이다. 현재 부지 매입 및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민간개발사업인 영암선황농공단지는 미암면 일원 18만8천여㎡에 와이앤아이㈜가 138억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3천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화순군 도곡면 제2농공단지는 도곡면 일원 12만㎡에 전기 전자 업종 등 유치를 위해 156억원을 투자해 화순군이 공영개발한다.
영광군 묘량면 농공단지는 묘량면 일원 21만4천㎡에 기계장비 제조업 등 유치를 위해 107억원을 투자해 영광군이 공영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지정계획에 반영된 일반산업단지는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이 지원된다. 특화농공단지에는 단지 조성비도 지원된다.
전남도 존동호 건설교통국장은 "올해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확정된 곳에 대해서는 '산업입지법' 등 관련법에 따라 승인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인근 기반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 맞춤형 산업단지가 적기에 공급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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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선황농공단지는?
미암면 미암리 산 106번지 일대 18만7천513㎡ 총사업비 138억 투입
민간사업자 개발분양방식 식료품·음료 비금속광물 제조업 등 입주
'영암선황농공단지' 조성이 본격화되게 됐다.
영암선황농공단지는 미암면 미암리 산 106번지 일원 18만7천513㎡에 산업시설용지 12만1천62㎡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138억원(조성원가 ㎡당 11만3천원)으로, 개발방식은 와이앤아이㈜의 민간사업자(SPC) 개발 분양 방식이다.
군은 지난 2016년 10월 투자의향서가 접수됨에 따라 민원실무협의회 개최 및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서면심의 등을 했으며, 최근 국토교통부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어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확정했다.
영암선황농공단지가 조성되면 영암지역에서는 대불국가산업단지, 삼호일반산업단지, 용당일반산업단지, 군서농공단지, 신북농공단지, 영암특화농공단지 등에 이어 7번째 산업단지가 된다.
영암선황농공단지는 개발방식이 민간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추진하는 방식이고, 입주기업이 이미 예정되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산업단지 지정계획 확정에 따라 오는 3월 착공해 2021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의 '영암선황농공단지 지정계획'에 따르면 이 농공단지 내 입주예정기업은 증류식 및 희석식 소주 제조 판매업체인 삼학소주㈜, 교통안전시설물 제조 및 판매업체인 ㈜목양, 무인항공기 제조 및 판매업체인 ㈜나라항공, 철근가공 및 유통업체인 해동스틸㈜, 폐기물 가공처리 및 원료 생산업체인 (유)황금산업개발, 식품 가공 포장 처리 업체인 (유)신원유통 등으로, 이들 기업이 모두 입주할 경우 농공단지는 100% 분양될 것으로 전망됐다.
군 관계자는 "영암선황농공단지는 입주의향조사결과 6개 업체에서 12만8천518㎡를 희망해 산업용지 계획면적의 100%이상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여 지역의 균형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암군의 산업구조 개선 및 고급인력 유입을 통해 인구증가 효과와 함께 군의 세수확보 등 지역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면서 "영암군의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인 드론·항공·자동차 튜닝산업 중 드론산업과 연계해 지역 경쟁력 강화 및 4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암선황농공단지는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 학산IC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으며, 목포와 강진을 연결하는 국도2호선, 지방도 819호선을 통해서는 나주와 인접해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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