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우울 및 자살 예방 마당극 공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9년 02월 28일(목) 15:02
군 보건소는 지난 2월 26일 영암농협 대회의실에서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노인 우울 및 자살 예방 마당극 공연을 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2위로 높다. 영암군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32.3명으로 전남에서 5번째로 높아 지역사회의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가 실시하고 있는 우울 및 자살예방 프로그램 '우리동네'는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후원을 통해 금정면(관송, 토동, 아천 ,식산, 세흥) 5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6개월(2018년 9월부터∼2019년 2월까지) 동안 운영해오면서 주민들로부터 일상생활의 활력과 정신 건강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마당극 공연에서는 오프닝 공연으로 그동안 '우리동네'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주민들의 '건강체조' 시연이 있었으며, 놀이패 '신명'의 '뺑덕이네 바람났네' 공연이 성황리에 이어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전 해학극을 평소 접해보지 못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우울증 예방 및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더불어 노인 우울 및 자살로부터 안전한 영암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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