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영암지역 당선자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9년 03월 15일(금) 14:32
박현규
지난 3월 13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따라 영암지역에서도 박도상 영암농업협동조합 조합장의 무투표당선이 확정되고, 영암군산림조합과 영암군축산업협동조합, 금정농업협동조합, 영암낭주농업협동조합, 군서농업협동조합, 월출산농업협동조합, 서영암농업협동조합, 신북농업협동조합, 삼호농업협동조합 등 9곳의 조합장이 조합원 투표에 의해 선출됐다. 영암지역 조합장 당선자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편집자註>
■ 군서농협
박현규 당선자, “조합원이 주인인 신뢰받는 농협 만들 것”
박현규
김상재 현 조합장과 박현규 전 감사의 맞대결로 진행된 군서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박현규 후보가 566표(득표율 53.95%)를 얻어 483표(득표율 46.03%)를 얻는데 그친 김상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박 후보가 지난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때의 패배를 설욕한 셈이 됐다. 당시는 3파전으로 진행됐었으나, 선거 결과는 맞대결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두 후보자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김상재 후보가 40.9%의 득표율로, 37% 득표율에 그친 박현규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었다.
박현규 당선자는 초당대 기업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군서면 새마을문고 회장, 군서농협 이사(7년) 및 감사(3년), 장사리 마을 이장(12년), 군서면 이장단장(2년), 군서면문예 체육회추진위원장, FY 2006-2007 영암라이온스 회장, 군서북초등학교운영위원장, 구림고등학교 운영위원, (사)농업경영인 군서면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 법사랑 영암지역위원, 영암경찰서 행정발전위원, 성균관 유도회 군서면 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신뢰받는 군서농협을 만들겠다”면서, “조합원의 조합, 조합원을 위한 조합, 조합원에 의한 조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위한 공약사업으로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실현, ▲적자운영 RPC(도정공장)의 신규 및 기존거래처 관리개선을 통한 경영활성화 및 흑자경영, ▲조합원이 생산하는 벼 전량 수매, ▲농협 전반 각종 사업의 실익 기여 및 조합원들과 상통 ▲내부 조직장과의 소통·화합을 통한 조합원의 농협사업 전이용, ▲농협 주유소 이용률 100% 달성 및 유류 가격결정시 협의회 구성 투명 결정, ▲원로 조합원 및 여성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복지사업 최선, ▲내부 조직장(대의원, 영농회장, 부녀회장)에 농협의 경영실태 교육, ▲인사혁신과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 등을 제시했다.
■ 금정농협
최병순 당선자, “농협다운 농협 조합원 위한 농협 만들 터”
최병순
3선 도전에 나선 김주영 현 조합장과 ‘농협전문경영인’을 자부하는 최병순 전 전무가 맞대결을 펼친 금정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최병순 후보가 738표를 얻어 득표율 65.71%를 기록하며 압도,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주영 후보는 385표를 얻는데 그쳐 34.28% 득표율로 3선에 실패했다. 최 후보의 당선은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과 특히 젊은 조합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표심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병순 당선자는 “성실과 열정으로 농협을 농협답게, 조합원을 위한 금정농협을 만들겠다”면서, “조합원과 소통하는 작지만 강한 농협을 위해 신용사업의 경우 고객만족경영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농협은행을 만들고, 유통사업은 저온유통시설 확충과 유통시스템 혁신을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하며, 마트사업의 경우 조합원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생활물자를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재사업에 대해서는 “조합원의 영농활동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조합원이 원하는 품목과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제도화 하겠다”면서, “전문 직원을 배치해 정보제공 등 서비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자는 아울러 “금정농협의 모든 직원들이 농심을 가슴에 안고 농협에 대한 애사심과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족공동체 의식 제고와 교육훈련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직원, 경쟁력 있는 금정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공약사업으로 ▲저온저장시설을 늘려 대봉감의 유통문제를 해결하고, ▲대봉감 수매제도를 수탁형 공동계산제로 바꿔 출하농가의 소득을 높이며, ▲대봉감 가공 아카데미를 개설해 곶감과 말랭이 가공기술을 표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농가 노동력 절감 및 농업비용 절감을 위해 ▲산물벼 건조저장시설 설치, ▲벼 공동육묘장 설치, ▲농약 원가이하 판매제도 활용 농업인 편익 증대 등을 공약했으며,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을 통한 대봉감 편중 농업소득구조 개혁과 ▲특화된 절임배추사업을 시작,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사업으로 육성, ▲하나로 마트를 활용한 농가 생산 농산물 판매 등을 약속했다.
■ 영암낭주농협
이재면 당선자, “행복한 조합원들을 위해 다시 뛰겠다”
이재면
재선에 도전한 이재면 현 조합장과 김선찬 영암싱싱감영농조합법인 이사가 다시 맞붙은 영암낭주농협 조합장선거는 이재면 후보가 1천567표를 얻어 85.44%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선찬 후보(267표 14.55% 득표율)를 또 다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두 후보는 덕진농협과의 통합 전인 지난 2015년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때 도포농협 조합장을 놓고도 맞대결을 펼쳐 이 후보가 58.9%의 득표율로 압승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는 41.1%의 득표율에 그쳤다.
이재면 당선자는 ‘조합원의 마음을 잘 알고, 조합원을 위해 일 잘하는 전문경영인’임을 앞세워 “행복한 조합원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선언했다.
이 당선자는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우수한 벼 품종 선발 보급, ▲농산물 판로개척 확대로 가치있게 판매 되도록 추진, ▲친환경농업 내실 있게 육성, ▲육묘사업 활성화, 소득작목 교육지원사업 추진, ▲한우사업 활성화 지원방안 추진, ▲우수한 농산물 생산 위한 토양개량사업 추진, ▲농업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 소득사업 추진, ▲농가소득 안정화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확대 추 진, ▲농촌인력중개사업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또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행복한 노후 대비를 위한 조합원 건강지원 확대 추진, ▲조합원 취미교실운영 문화사업 활성화, ▲행복한 노후를 위한 행복 콜 도우미 사업 활성화 추진, ▲농작업 재해보장을 위한 농업인안전보험 확대 추진 등도 약속했다. 아울러 조합원 중심의 농협 운영을 위해 ▲영농현장을 방문해 조합원의 의견을 듣고 농협사업에 반영하고, ▲조합원과 함께 더 보고. 더 듣고. 더 살피도록 하며, ▲조합원과 소통하는 농협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특히 “조합 살림을 더욱 튼튼하게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조합원 실익지원 확대를 위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추진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상호금융을 확대하며, ▲합병농협이 더욱 성장하도록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북농협
이기우 당선자, “벼농사 농협이 지어주는 시대 열 것”
이기우
재선에 나선 이기우 현 조합장에 임창곤 전 감사가 다시 맞붙은 신북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이 후보가 710표를 얻어 득표율 52.74%로 636표로 득표율 47.25%에 그친 임창곤 후보를 74표차로 앞서며 연임에 성공했다.
두 후보는 지난 제1회 선거 때 박진원 전 전국농민회 신북지회장까지 가세한 가운데 접전을 펼친 끝에 이기우 후보가 46.6%의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임창곤 후보는 45.5%의 득표율을 얻었으며, 두 후보의 표차는 16표에 불과했었다.
이기우 당선자는 신북초교와 신북중, 광주고를 졸업했으며, 신북농협 이사, 신북청년회장, 한국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수석부회장, 한국농업경영인 신북면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4년 연속 종합업적 평가 그룹 우수농협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토대로 북농협 50년을 새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특히 공약사업으로 “벼농사를 농협이 지어주는 시대를 활짝 열겠다”면서, “2019년에는 벼 육묘장(도비와 군비 2억5천만원 확보)을 새로 지어 내년부터 튼튼한 모판을 공급해 부족한 일손을 덜어줄 뿐 아니라 영농비용도 절감하고, 2021년에는 벼 건조 저장 시설(DSC)을 건축하는 등 벼농사를 농협이 직접 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또 “공선출하회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운영을 더욱 활성화 하겠으며, 배를 비롯한 농산물 수출 전문 농협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면서, “농협중앙회 연도 대상을 수상한 풋고추를 비롯한 배, 대봉감, 단감, 고구마의 공선출하회를 더욱 활력 있게 육성하고, 2018년산 신고배 238톤을 대만과 베트남에 수출한 실적을 발판삼아 수출 품목을 원예 농산물 전반으로 확대하며, 특히 영암배의 국내유통과 수출 중심 농협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아울러 “콩을 비롯한 잡곡류에 대한 판매 사업을 확대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콩은 무상으로 선별해 판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이밖에 ▲로컬푸드 전문매장 설치, ▲농협중앙회와 협력해 농약값 10% 인하 및 병충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 양성 농사 현장진단 위주의 처방, ▲농업 재해보험 자부담액 농협 지원 비율 20%로 상향 및 농업인 안전보험의 자부담금 지원액 3만원으로 인상, ▲조합원 정밀종합검진사업 매년 100명으로 확대, 남성산악회와 요가교실 등 다양한 건강과 여가 취미활동 프로그램 설치 등도 약속했다.
■ 영암축협
이맹종 당선자, “우시호행의 자세로 열심히 일할 것”
이맹종
서도일 전 조합장이 '병든 한우 밀 도축 유통' 사건으로 중도하차함에 따라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진 가운데 치러진 영암축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이맹종 후보가 665표를 얻어 54.68%의 득표율로 김병곤 후보(459표 37.74% 득표율)와 이남철 후보(92표 7.56% 득표율)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맹종 당선자는 서호북초교와 구림중·고교, 전남도립대를 졸업했으며, 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영암축협 이사(3년), 산악회 이사, 녹색한우 이사, 서호면경영인회장, 영암군경영인연합회 사업부회장 등을 맡았다.
이 당선자는 “축산 조합원의 마음을 모두 끌어안고 조합원에 힘이 되는 영암축협의 발전을 위해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는 일꾼이 되겠다”면서, “조합원 중심의 투명한 경영혁신으로 영암축협의 미래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경제수익사업으로 소득증대에 기여하며 조합원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자는 특히 “조합원이 웃음 짓는 영암축협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 오직 조합원 말에 맹종하는 이맹종이 되겠다”면서 영암축협의 변화를 위한 공약으로 ▲조합원 소리창구 개설 등 소통과 참여 기능 강화, ▲영암축협 단계별 체계적인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사업현황 분석 및 조직개혁으로 경영효율성 강화, ▲축산물 유통·외식사업의 전문성 강화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또 ‘영암군 축산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 체계적 지원과 일원화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동물병원 및 수의사, 조합원 휴게시설 마련을 통한 우시장 활성화, ▲물류창고, 조사료 창고 확장 신축, ▲축산기자재 창고 신축, ▲쇠고기 이력제, 공동방제단 사업 시행 기반 마련 등에 나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조합원의 양축 지원을 위해 ▲영암한우 브랜드 통합 및 마케팅 강화, ▲음성공판장 예약시스템 구축 및 편의성 향상, ▲친환경 무상급식센터 납품 체계 구축, ▲암소도축 및 하나로 마트 저렴한 가격 공급 등을 제시했으며, ▲축산후계인 해외연수 등 젊고 유능한 양축인 육성, ▲조합원 양축 맞춤형 컨설팅 직원 배치, ▲더욱 질 좋고 저렴한 사료 생산 및 공급 총력, ▲각 축산계에 조합원이 원하는 시설 확충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 영암군산림조합
이부봉당선자, “조합원 소득창출하는 산림조합 만들 것”
이부봉
김재성 조합장이 유명을 달리함에 따라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진 가운데 3파전으로 치러진 영암군산림조합 조합장선거에서는 이부봉 후보가 1천66표를 얻어 득표율 43.30%로 김기동 후보(967표 42.0%)와 박상동 후보(269표 11.68% 득표율)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부봉 당선자는 영암고를 나와 영암군청 공무원으로 산림행정분야에서 34년을 근무했다. 현재 영암향교 장의를 맡고 있으며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당선자는 “산림행정전문가로 그동안 산림(임업)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력과 경험을 살려 산림조합원의 임산물 소득향상을 위해 조합원과 동거동락하면서 함께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자는 주요 공약사업으로 ▲대봉감 표고버섯 등 임산물 수매 실시 및 유통센터 활성화, ▲산주와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특화품목재배사업 추진, ▲산주가 희망하는 모든 임지에 숲가꾸기 실시, ▲산림조합장배 생활체육대회(게이트볼, 파크골프, 탁구) 개최 등을 제시했다.
■ 삼호농협
황성오 당선자, “농업인과 소통하고 조합원 위해 일할 것”
황성오
5명의 후보자가 경합에 나서 영암지역 조합장 선거 중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던 삼호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황성오 현 조합장이 724표를 얻어 득표율 44.71%로 당선, 3선 고지에 올랐다. 제1회 선거 때 맞대결을 펼쳤던 백호주 후보는 551표로 득표율 34.07%에 그쳤다. 지난 선거 때는 황 후보가 52.3%, 백 후보가 47.7%의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또 정재식 후보는 126표로 7,79%, 김철호 후보는 111표로 6.86%, 문노진 후보는 105표로 6.4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황성오 당선자는 무화과유통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재임 중 업적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무난한 경영성과를 낸 점에서 조합원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 당선자는 당선사례를 통해 “당선의 기쁨보다 삼호농협 제14대 조합장으로 중책을 또다시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인 실익지원과 농협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당선자는 “선거기간 누구를 지지했던 이제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큰 농협의 미래를 위해 동참해달라”고 호소하면서, “앞으로 조합원들의 복지증진과 경제사업 및 신용사업의 균형 잡힌 사업 확충을 통해 새로운 삼호농협의 비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농업인과 소통하며 조합원 편에 서서 조합원의 명령에 따르겠다”고 밝힌 황 당선자는 “선거기간 약속한 무화과유통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무화과산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하도록 하며,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인 농작업 대행서비스사업을 반드시 추진하는 한편, 지역민의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도록 종합금융센터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당선자는 이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회의 유기적인 협조로 강한 농협, 행복한 농협, 1등 농협을 만들겠다”면서, “행복한 삼호농협 조합원, 조합원이 믿어주는 삼호농협, 조합원과 함께 하는 조합장이 될 것을 약속하며 투명한 경영을 통해 깨끗한 삼호농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월출산농협
박성표 당선자, “조합원 손발이 되어 섬기는 조합장 될 것”
박성표
문경기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월출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박성표 전 이사와 전용석 전 상무가 맞대결을 펼쳐 박 후보가 1천15표를 얻어 60.48%의 득표율로 전 후보(663표 39.51% 득표율)를 여유 있게 앞서며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박성표 당선자는 시종초교와 시종중, 영산포상고를 나와 동강대학을 졸업했다. 월출산농협 이사, 영암축협 이사, 한농연 시종면협의회장, 시종면 4H회장, 시종면 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종초등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당선자는 “월출산농협은 지금 변화가 절실하며, 따라서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경영혁신을 통해 더욱 활기찬 월출산농협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농업인 조합원의 손과 발이 되어 섬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자는 또 주요 공약사업으로 “조합원 중심의 경영혁신을 이루겠다”며, 그 방안으로 ▲조합원 의견수렴 및 조합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조합원, 직원 소리창구 개설 등 소통 기능 강화, ▲고정투자를 비롯한 사업현황분석 및 경영효율성 강화, ▲일부 조합원에게 편중된 예산 축소 및 배분 원칙 준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원 인력 재배치 및 전문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조합원을 위한 농협다운 월출산농협’을 위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책임 영농지원 체계구축, ▲중앙부처, 지자체 협력으로 APC사업 추진, ▲고구마를 비롯한 밭작물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농사짓는 조합원이 행복한 월출산농협’을 위해 ▲영농자재의 저렴한 공급과 농약담당자 전문화, ▲논농사 위탁영농 시스템 등 고령사회 대비 지원 강화,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무 배추 등 조합원 농산물 판매), ▲농업용 드론 도입으로 공동방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또 ▲조합원 의료, 복지,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혜택 증대, ▲여성조합원, 원로조합원이 원하는 환원사업 확대, ▲조합원이 원하는 교육지원사업 TF팀 구성 및 실행, ▲경기절감 예산으로 전 조합원 대상 지원 강화 등도 공약했다.
■ 서영암농협
강종필 당선자, “조합원 중심 믿음직한 경영혁신 나설 것”
강종필
이재식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현직 프리미엄이 없어진 가운데 4명의 후보자가 경합한 서영암농협 조합장선거에서는 강종필 후보가 840표를 얻어 득표율 44.16%로 박은성 후보(604표 31.75% 득표율)를 크게 앞서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양관진 후보는 239표 12.56% 득표율, 노병윤 후보는 219표 11.51%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강종필 당선자는 독천초교와 낭주중·고를 나와 목포대 생물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영암농협 이사, 영암군한우협회 부회장, 355-B2지구 월출산라이온스 1부회장, 학산면청년회장, 자유총연맹 학산면 지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 당선자는 “조합원 중심의 믿음직한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약속을 지키고 실천하는 조합장, ▲농민의 땀을 소중하게 여기는 조합장,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서영암농협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강 당선자는 또 주요 공약사업으로, ▲조합원 설문조사를 통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영농현장지도 전문성 제고, ▲신용사업 수익 극대화 등을 통한 서영암농협 전문성을 높이고,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서영암농협종합센터 건립, ▲하나로마트와 경제사업장을 통합 운영하고, ▲교통요충지에 주유소를 설치 운영하며, ▲조합원 스마트사랑방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당선자는 또 ▲농자재 가격인하 및 배달서비스, ▲농촌인력중개센터 설치 운영, ▲영농기 직원 탄력근무, ▲고구마 자체 브랜드 개발, ▲수도권 교류 및 도농상생 프로그램 개발, ▲여성 및 원로조합원 우선 혜택, ▲조합원 자녀 장학금 확대 등도 공약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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