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성황

남자일반부 고양시청, 여자일반부 인천시체육회 우승 차지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9년 04월 05일(금) 15:45
제30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가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별도의 개회식 없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회장 이쾌규)가 주최하고 전남세팍타크로협회(회장 최종규)와 영암군세팍타크로협회(회장 이승범)가 주관했으며, 영암군과 영암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동호인 부문과 엘리트 부문이 동시에 진행돼 많은 선수 및 관중들이 영암군을 찾았다.
특히 엘리트 부문 더블이벤트(2명)와 레구이벤트(3명), 쿼드이벤트(4명) 경기에 100여개 팀 500여명이 참가해 2019년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전국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 세팍타크로의 꽃인 레구이벤트 우승팀은 남자일반부는 경북도청, 여자일반부는 부산환경공단, 남자대학부는 목원대학교, 남자고등부는 부산체육고등학교, 여자고등부는 서천여자고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또 개인상에는 남자 최우수지도자상에 서울시체육회 남현섭 감독, 여자 최우수지도자상에 부산환경공단 최영완 감독, 남자 최우수선수상에 임태균, 여자 최우수선수상에 배한울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심판상은 영암군세팍타크로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범씨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향토부대인 8539부대 5대대(대대장 이상석 중령) 장병 30여명이 보조진행요원으로 참여해 대회의 질을 한껏 높였으며,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쿼드이벤트경기에도 참가해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2018년도에 이어 올해도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강원도와 서울시 등 전국에서 찾아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과 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영암에서 개최되는 왕인문화축제와 기찬랜드 물놀이장 등에 대해 별도의 리플릿을 제작해 홍보해준 대한세팍타크로협회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군은 특히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영암군에서 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인원이 참가한 대회로 높이 평가했다.
한편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라는 의미의 세팍라가와 태국어의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로, 네트를 사이에 두고 머리와 발을 사용해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동남아 지역의 최고 인기 스포츠이기도 하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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