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컬렉션 전화황 '기도의 미술'전 개막 하정웅미술관, 왕인축제 기념 지역청년작가 '공간의 미학'전도 마련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9년 04월 05일(금) 1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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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에서 열리는 '기도의 미술전'은 하정웅 컬렉션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전시다.
전화황(1909~1996)은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나 평양 숭인학교 재학 때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으나, 무소유의 생활을 모토로 하는 종교에 귀의했다. 그러다가 교토(京都) 서양화단의 대표화가 스다 구니타로(須田國太郞 1891~1961)에게 그림을 배우면서 화가의 길에 들어선 이후 교토미술전과 행동미술전에서 상을 받으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다.
이번 하정웅미술관 전시에서 선보이는 전화황의 (관음)불상과 태양의 꽃 시리즈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한국전쟁과 민족분단을 겪은 작가의 삶이 투영되어 있는 작품들이다.


특히 '어떤풍경'연작은 대자연의 숭고함과 위대함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왕인문화축제를 찾는 관람객에게 큰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 왕인문화축제 개막식에서는 동강 하정웅컬렉션 미술기증품 3천801건의 기증식이 열렸다.

명로당은 앞으로 바코드작업이 완료된 도서를 중심으로 하정웅 기증 미술 자료실, 회의실, 작가 워크숍실 등으로 정비, 모든 군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문의는 군립하정웅미술관 전화(061-470-6841, 6842, 6846)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