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서 14만 전남장애인들 스포츠 축제 연다'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오는 5월1∼3일까지 개최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9년 04월 26일(금) 11:27

'뛰어라! 영암에서, 펼쳐라! 전남의 힘'…21개 종목 열전
14만 전남지역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5월 1일 영암군 일원에서 개막, 사흘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뛰어라! 영암에서, 펼쳐라! 전남의 힘'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선수단 5천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고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경기종목은 모두 21개 종목으로 5월1일 양궁를 시작으로 5월3일까지 육상, 축구, 테니스, 보치아, 론볼 등 전 종목이 영암종합운동장 및 영암군내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해 우승까지 차지했던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성공 개최에 이어 올해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전동평 군수를 위원장으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의 위원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나섰다.
또 완벽한 경기운영을 위해 지난해 전남체전을 위해 정비한 경기장에 대해 세차례의 실사를 거쳐 완벽한 보수와 공인을 받아 경기력 향상은 물론 종목별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5월 1일 오후 2시30분부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개회식에서는 전남장애인체전 최초로 입장상을 신설, 참가 장애인선수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식후행사에서는 22개 시군의 참가선수단 노래자랑을 통해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으며, 여기에 축하공연까지 더해 축제의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관내 숙박시설과 요식업소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역대 최다인 627명의 자원봉사자와 943명 공무원이 경기지원 등에 투입되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세한대학교 287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도기박물관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초 유약도기인 구림도기 특별전이 열리고, 영암종합스포츠센터 부대행사장에서는 도기체험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며, 대회기간 영암도기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장에는 버스킹공연, 뉴스포츠체험, 건강체질인바디검사, 마사지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장애인보장구수리센터 등도 준비하고 있다.
군은 대회기간 중 영암을 방문하는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 제거, 불법현수막 철거 등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자원봉사자, 음식점, 숙박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한 손님 응대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경기장 일원에는 30만본의 봄꽃을 식재해 꽃과 함께 봄의 정취를 느끼며 경기를 치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200만 도민과 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어울림체전',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땀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감동체전', 영암의 정취와 맛·멋·氣를 체험하는 문화체전, 우수한 시설의 합리적인 활용으로 지역경제를 일구는 경제체전이라는 대회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군민 모두가 개최지의 자긍심을 살려 청결·질서·친절운동에 나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영암, 다시 찾아오고 싶은 영암, 인정과 활력이 넘치는 영암을 보여주는 등 전남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