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서두르세요

보험료의 80% 지원…6월 28일까지 농협에 신청해야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19년 04월 26일(금) 15:17
전남도는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와 병충해에도 걱정 없이 벼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벼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벼 재해보험은 4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지역 농협이나 품목 농협에서 가입하면 된다. 특히 가뭄 등으로 모내기·직파가 불가능할 경우 피해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오는 5월 10일까지 가입해야 하므로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전남도는 벼를 비롯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올해 도비 등 700억원을 확보해 농가 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벼 1㏊(3천평) 기준 재해보험 가입 시 약 40만원의 보험료 중 실제 농가는 20%인 약 8만원의 보험료만 내면 가입할 수 있다. 또 전년도 무사고 농가는 보험료 5% 할인제도가 있어 농가부담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벼 유기인증 농가는 자부담 20%까지 전부 지원함에 따라 가입 신청만 하면 된다.
벼 재해보험 보장 내용은 주계약의 경우 태풍·우박·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화재에 따른 손해 등이다. 특약은 벼멸구,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7종이다.
실제로 지난해 벼 11㏊를 재배한 한 농가의 경우 보험료 자담 20%인 95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하고 태풍 등 피해를 입어 보험료의 27배인 2천61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도 관계자는 "전남은 지리적으로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매년 피해를 보고 있다"며, "예고 없는 자연재해로부터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농업 재생산활동을 뒷받침하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지역 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은 8만8천여㏊로 전체 벼 재배 면적의 57%가 가입했다. 이 가운데 가뭄·태풍 등 3만300㏊에서 피해를 입어 2만여농가에서 638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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