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라! 영암에서, 펼쳐라! 전남의 힘'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1∼3일까지 열전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9년 05월 03일(금) 1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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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골볼, 당구 등 15개 정식종목과 바둑, 승마, 테니스 등 6개 시범종목에서 역대 최다인원인 2천7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했다.
퓨전국악, 비스타의 화려한 퍼포먼스 식전공연에 이어 남백원 전남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개회식은 '소통과 상생의 빛 희망의 氣운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동평 군수,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한 대회 임원 및 위원, 관람객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회됐다.
특히 대회 입장식에서는 녹차수도 보성군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영암군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붐바스틱'음에 맞춰 왕인박사, 도선국사 등 영암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들의 화려한 댄스입장이 있기까지 각 시·군이 특색 있게 준비한 선수단 입장이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2부 축하공연에서는 강진, 지원이, 현진우, 김순이, 조은하 등 인기가수 공연과 노래자랑 등 시·군 화합 한마당공연이 이어져 참석한 모두는 기억에 남을 영암에서의 밤을 보냈다.
개회식에 이어 5월 3일까지 모두 21개 종목의 경기가 영암종합운동장 및 영암 관내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군은 대회기간 관내 숙박시설과 요식업소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역대 최다인 627명의 자원봉사자와 943명의 공무원을 경기지원 등에 투입하는 등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200만 도민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체전', 열정과 노력의 땀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감동체전', 영암의 정취와 맛·멋·氣를 체험하는 '문화체전', 지역경제를 일구는 '경제체전'이라는 대회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영암전천후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영암군 출전선수단 결단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의장, 강대선 체육회 상임부회장, 박현주 영암군지체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한 14개 종목 86명의 선수와 41명의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