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들이 주의해야 할 맹독성 해파리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19년 06월 28일(금) 15:22
김태현 영암119안전센터 소방교
6월이 중순을 넘기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일부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등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특히 7월부터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여름철 피서지로는 단연 해수욕장이 으뜸이지만 각종 물놀이로 인한 사건 사고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국민의 행복을 위하여 더욱 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근무하고 있다.점점 열대성 기후의 특징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생태계 환경도 바뀌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반도 남해에는 보기 드문 독성을 가지고 있는 해파리들의 분포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독성 해파리에 쏘일 경우 증상은 뭔가 따끔하다는 느낌이 그 시작이다. 곧바로 몸에 붉은 발진이 일어나게 된다. 따끔하다는 느낌을 방치하게 되면 욱신거리고 상처에서 진물이 흘러 나오게 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복통과 설사 또는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심한 경우 마비증상도 나타나기도 한다.
응급처치는 물 밖으로 나와 해수욕장에 마련된 의무실을 곧바로 찾아가는 게 좋다. 무엇보다도 빨리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응급처치를 할 경우에는 수돗물로 절대 세척을 하지 말아야 하고 바닷물로 씻는 것보다 깨끗한 생리식염수로 씻어내야 한다.
휴가를 떠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여행에 앞서 반드시 숙지해야할 사항을 잊지않아야 올 여름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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