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휴스테이' 입주자 모집

군, 내·외국인 근로자 복지센터 완공 지난 7월 10일 개관

내국인 66실 등 모두 138실…조선업 경기회복 가늠자 주목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9년 07월 12일(금) 11:25
삼호읍 나불리 334-4번지 일원 대불국가산업단지 내에 완공된 내·외국인 근로자 복지센터(휴스테이)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다.
대불산단 휴스테이는 국비 40억원과 도비 20억원, 군비 20억원 등 모두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4년 11월부터 공사를 추진, 지난 2017년 말 준공됐다.
하지만 조선업 불황이 심각해 대불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고 고용여건도 악화되면서 입주수요가 없어 개관이 지연되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 대불산단 휴스테이 입주자 모집 결과는 조선업 경기회복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군 투자경제과 임문석 과장은 "대불산단 내·외국인 근로자 복지센터는 조선업 불황으로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대불국가산단 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단지 정착 환경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불산단 내·외국인 근로자 복지센터의 토지 및 건물 소유권은 영암군에 있으며, 운영·관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가 맡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대불지사와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또 휴스테이 시설물 관리를 위한 용역사 선정 및 입주자 모집공고까지 완료했다.
지난 10일 개관한 대불산단 휴스테이는 내국인 66실, 외국인 72실 규모로 보증금 120만원에 월 임대료는 20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조건 및 우선순위는 ①대불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②대불산단 입주기업의 협력기업 근로자 ③대불산단 내 기업·유관기관·대학 재직자 및 학생, 대불산단 외 기업 및 근로자 순으로 선정, 우선순위 및 접수선착순으로 호실을 배정할 계획이다.
군 투자경제과 임문석 과장은 "지난 5월 실시한 근로자 입주 수요조사결과 70실 103명이 입주를 희망했고, 삼호읍내 민간 원룸 입주율 조사결과 87%에 이르는 등 조선업 경기의 회복에 따라 입주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 반상회보 게재, 대불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개관 홍보 공문 발송, 대불산단 내 홍보 플래카드 게첨 등을 통해 홍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대불산단 휴스테이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입주 문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전화 070-8895-7944, 7956)에 하면 된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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