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청년창업몰' 개장

영암5일시장 내 음료·음식점 5실, 1인 창업공방 5실 등 청년점포 오픈

공용공간 및 청년일자리 북 카페도 개소…영암읍 지역경제 활력소 주목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9년 07월 19일(금) 09:44
'영암군 청년창업몰'이 지난 7월 15일 오후 개장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영암5일시장과 영암읍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지 기대가 자못 크다.
영암읍 읍성로 31 영암5일시장 내 청년창업몰 앞 광장에서 때마침 장날에 맞춰 열린 개장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박찬종, 노영미, 김기천 영암군의원, 정제기 영암읍장, 임문석 투자경제과장 등을 비롯해 청년상인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氣찬풍물패의 사물놀이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개장식은 개장 선언,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현판제막, 기념식수 시삽, 테이프커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전동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작은 희망으로 시작하지만 성공신화를 써갔으면 한다"면서, "인구감소와 저출산 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창업한 젊은 사장들이 희망을 갖고 잘 살아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행정과 의회가 앞장서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 청년창업몰'은 국비 3억원과 군비 5억8천만원 등 8억8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2월 착공해 올해 6월 완공했다.
연면적 298㎡ 규모로 신축된 창업점포는 모두 10실로, 음료·음식점 등 요식업이 5실이고, 1인 창업공방이 5실이다. 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용공간과 '청년일자리 북 카페'도 갖췄다.
'청년일자리 북 카페'에는 직업상담사가 상주해 지역의 구직자들에게 직업상담 및 취업준비 컨설팅, 일자리 정보 제공 등을 하게 된다. 지역의 청년들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8시까지이며, 8월 말까지는 휴무 없이 운영한다.
군은 개장에 앞서 사업 초반부터 미리 청년 상인들을 모집해 창업교육 및 컨설팅, 각종 축제 참가 등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제공하는 등 청년상인 발굴에 노력해왔다. 개장 이후에도 청년상인들의 조기 안착을 위해 군청 실·과·소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군 투자경제과 임문석 과장은 "청년창업몰의 조기 정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영암읍 중심지 상권의 회복과 영암5일시장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개장식을 지켜본 이들 가운데는 "전국 각지에서 개장한 청년창업몰이 성공한 곳도 많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많은 줄 안다"면서, "영암군 청년창업몰에 입주한 청년사장들 모두가 남다른 각오로 찾아오는 손님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발로 뛰는 자기만의 영업방법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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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청년창업몰 현황(괄호는 주요품목)
▲가이아블루(천연식초 카페)
▲달보따리(로컬푸드(무화과), 음료)
▲덴쇼카레(일본식 카레, 돈까스 등)
▲베니스(수제 햄버거, 한식 등)
▲고양이풀빵(빵, 아이스크림 등)
▲캔들 만드는 이쁜 언니(캔들, 디퓨저, 마크라메)
▲문화창작소 동행(공연, 이벤트)
▲비올라(가죽, 악세서리 공방)
▲노리노리(3D프린트 및 코딩교육)
▲파티오(기념공방 및 체험수업)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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