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조선 수주 세계 1위

한국 조선업, 6월 발주량의 절반 차지 두달 연속 중국 추월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19년 07월 19일(금) 13:19
우리나라가 6월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을 따내며 두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월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18척, 66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이 6척, 총 34만CGT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업체들은 두달 연속 중국(7척, 24만CGT)을 앞섰으며, 3위는 일본(5척, 9만CGT)이다.
상반기 누적 수주량을 보면 한국이 69척, 317만CGT로 세계 수주량의 31%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176척, 432만CGT)으로 점유율은 42%다. 이탈리아(14척, 111만CGT)와 일본(62척, 110만CGT)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올해들어 누적 수주량 기준 점유율은 지난 4월 말 중국에 18%포인트 뒤졌으나 6월 말에는 11%포인트까지 따라잡았다.
6월 말 세계 수주잔량(남은 일감)은 7천889만CGT로 전월보다 2% 줄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2천62만CGT로 작년 동기에 비해 약 10% 늘었다. 점유율은 26%다. 중국(2천870만CGT)과 일본(1천405만CGT)은 이 기간 각각 8%와 26% 감소했다. 점유율은 각각 36%와 18%다.
한편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1천26만CGT로 작년 동기보다 42%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51% 증가했다.
상반기 발주량을 선종별로 보면 S-맥스급 유조선은 33만CGT로 작년 동기(12만CGT) 보다 약 3배 가까이 뛰었다.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14만㎥ 이상)은 206만CGT로 작년 동기보다 8% 줄었으나 초대형 유조선(VLCC)(11척, 48만CGT)은 72%, 컨테이너선(1만2천TEU급 이상)(10척, 57만CGT)은 50%, 벌크선(27척, 92만CGT)은 56%로 각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밖에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같은 131 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 LNG선과 컨테이너선(1만3천∼1만4천TEU)은 각각 1억8천550만 달러와 1억1천15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유조선(VLCC)은 9천250만달러로 50만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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