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에서 독도까지 통일역사기행 "평화가 온다"

영암교육청, 2019 평화로운 삶을 위한 통일역사기행 실시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19년 07월 26일(금) 14:19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나임)은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교원 및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19 평화로운 삶을 위한 통일역사기행'을 실시했다.
'평화가 온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통일역사기행은 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역사왜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바른 역사관을 함양하기 위해 대구와 칠곡을 거쳐 울릉도와 독도를 기행하며 통일교육 및 역사탐방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정 첫날 참가학생들은 세미나실에서 주제토론을 통해 '독도, 세계민을 향한 우리국토 선언식'행사를 갖기로 하고 현장에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인 11가지 이유를 들어 독도가 한국땅임을 세계민에게 천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갔다.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는 것은 이처럼 학생들 스스로의 관점과 자치에 의해 현장에서 기획하고 실행한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당초 이번 프로그램을 독도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다나스로 인해 학부모들의 우려를 고려, 울릉도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월출중학생자치연합회 회장인 이종현 학생(신북중)은 "독도에서 향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섬이므로 울릉도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기 위해 역사적, 국제법적 근거를 찾으면서 뿌듯함을 느꼈고, 국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우리가 직접 만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민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확실하게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암교육지원청 장경미 교육지원과장은 "평화로운 삶을 위한 통일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를 열어가는 인류공존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주시민적 논쟁과정을 거쳐 평화의 가치가 내면화되는 교육프로그램을 확산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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