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화재전화 대형산불 막아

최영진 금정면 군민기자

금정/최영진 군민기자 www.yanews.net
2009년 03월 06일(금) 09:14
지난 2일 금정면 인곡 마을 뒷산인 국사봉 아래서 0,1헥타르 미만 정도의 작은 면적을 태운 산불이 발생했다.
이 정도의 면적이라면 갈수록 대형화 되어가는 산림 피해 추세에 비추어 보건데 극히 미미한 수준이고 기삿거리 자체가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기자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은 산불이라는 것도 초기에 어떻게 대처 했느냐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산불은 조심하고 방비하면 되겠지만 실수나 방심으로 인해 생기지 말란 법도 없다. 이번의 경우는 시골 노인네의 태워도 그만, 안 태워도 그만인 마당 끝자락 잡초를 소각하다가 바람에 불씨가 날려서 산불로 번진 경우이다.
신고할 경황도 없던 그 순간에 근처에서 일하던 주민의 재빠른신고, 그리고 상황실 무전 연락에 이은 산불 진화대와 면사무소 직원들의 현장에 도착해서 초동 진화에 나서기까지의 재빠른 대처, 계속해서 이어진 소방차와 군청 전문 진화대의 긴급 출동 등 일사불난하게 이루어진 모습들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이 모든 것 중에서 어느 것 하나도 어긋나지 않고 소홀함 없이 임했기에 이렇게 미미한 수준에서 상황이 종료 되었다고 본다.
산림이 무성하고 가파른 지역적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보건데, 자칫했으면 대형 산불로 번지고 헤아릴 수 없는 물적 피해가 있었을 터인데 천만 다행한 일이다. 관계자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이런 자세로 산불로부터 우리고장의 산림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길 기대해 본다.
금정/최영진 군민기자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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