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물레방아악단' 박금산씨 영암문화원에 장구 북 등 11종 71개 풍물악기 기증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19년 09월 06일(금) 11:26 |
화제의 주인공은 전주에서 '물레방아악단'을 운영하는 박금산(78·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씨.
여동생이 영암읍내에 살고 있다는 인연을 소개한 박씨는 지난 8월 30일 징, 꽹과리, 장구, 북 등 10개와 소고, 받침대, 북채, 장구채, 꽃술, 민복 등 모두 11종에 71개 풍물악기와 도구 등을 문화원을 방문해 기증했다
풍물악기 몇 보따리를 들고 문화원을 방문한 박씨는 "이 악기들을 영암문화원에 기증하고 싶어 왔다. 풍물패도 있고 여러 과목의 문화예술교실을 운영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현재 풍물이 아닌 현대음악공연을 하고 있다. 손길이 안닿는 소외된 곳을 찾아 전북지역 곳곳을 누비며 공연봉사를 통해 멋지고 아름다운 미소와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박씨는 "장애복지관, 요양원,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무대나 전기시설이 부족한 농촌마을에서도 연주공연을 하고 있는데, 트럼펫, 색소폰, 기타, 오카리나, 가요 등 자타가 인정하는 상당한 수준의 연주가들이 모여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자자해 공연일정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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