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은 지고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19년 09월 27일(금) 11:59
가다가
길 가다가
길 떠난 낙엽 한 잎 보았네
이별 앞에 즐거움 있을까

천지 사방 둘러봐도
토해낼 곳 없으니
차가운 달빛은
창가에 내리는데

하늘 정상 우러르며
사람의 정 그리다가
심장을 찌르며 달아나는 그리움
저만큼 불러 세우고 있네


김영초
영암문인협회 부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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