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 실체 인정 마한문화권개발사업 필요 우승희 전남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마한축제 통합도 촉구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19년 10월 03일(목) 18:09 |
우 의원은 또 전남복지재단과 CJ가 추진해온 ‘창의학교 전남’의 성과를 전남도가 추진 중인 새천년 인재육성사업으로 발전시킬 것을 주문하고, 전남가정위탁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전남도 자료에 의하면 나주와 영암지역 고분은 나주 123곳, 영암 41곳에 이르고 있으나, 밭이나 건물부지로 사용되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이에 마한 고분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우 의원은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개발과 학술연구과정에 다양하고 새로운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문제제기가 있다”며, “마한의 실체를 인정하는 방향에서 개발·보존·활용방안을 수립하고 정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특히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중·고교 역사교과서 반영 등 마한문화권 개발계획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마한 중심의 역사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또 “대통령 지역공약인 마한문화촌 조성 등 마한문화권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국비 지원의 법률적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0년 국비 확보와 함께 마한역사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해 가야문화권 지자체와 협력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우 의원은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개발 기본계획에서 마한 관련 사업의 종합 컨트롤타워 기능 수행을 위해 ‘고대문화팀’ 신설을 검토했다”면서, 책임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검토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특히 우 의원은 “나주와 영암이 5회째 추진 중인 마한축제를 통합하기 위한 전남도의 구체적인 활동이 없다”며, 나주와 영암이 축제통합원칙에는 동의하고 있는 만큼 전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더불어 전남도 차원의 축제인 음식문화축제와 명량축제처럼 가칭 마한역사문화대축제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역사의 기록과 교육적 활용 등을 위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생존피해자에 대한 구술 기록사업을 추진할 것도 촉구했다. 우 의원은 “전남도에 생존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19명에 대한 구술기록사업부터 추진해야 한다”며, 실태조사 용역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우 의원은 또 “창의학교 전남은 민·관·학이 청소년을 중심에 놓고 재능을 키우고, 재능기부 대학생들도 큰 보람을 주는 새로운 형식의 교육이자, 전남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며, “창의학교 전남의 우수사례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도내 폐교 활용과 다양한 재능기부를 연계한다면,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인 ‘전남스타 200인’ 육성 등 차세대 전남을 이끌 인재발굴의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밖에 전남의 위탁아동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고, 71세 이상 고령 위탁부모도 52%에 이르고 있으나 위탁아동 지원센터는 전남서부 한쪽에 1곳뿐이라며, 섬과 넓은 전남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가정위탁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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