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 친환경쌀유통센터 준공식 개최 총사업비 31억여원 투입, 친환경 '학이 머문 쌀' 생산 유통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9년 10월 11일(금) 12:52 |
이날 준공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김기천, 노영미 영암군의원, 김석기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오정현 농협군지부장, 이맹종 영암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영암농협 농악팀의 풍물놀이와 가수 진이랑씨의 축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기념식에서는 친환경쌀유통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 이재식 전 서영암농협 조합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군 친환경농업과 이일종 팀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서영암농협 친환경쌀유통센터는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사업' 건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9억원, 도비 4억5천만원, 군비 10억5천만원, 서영암농협 부담 6억1천600만원, 농협중앙회 지원 1억원 등 총 31억1천600만원을 투입해 부지매입과 유통센터, 벼도정시설라인, 저온저장고, 벼육묘 생산시설 등의 설비를 갖췄다. 친환경쌀유통센터는 1만3천996㎡(4.234평) 부지에 건축면적 2천351㎡(711평), 단층 규모이며, 서영암농협 브랜드인 친환경으로 생산한 '학이 머문 쌀'을 생산, 도정, 저장, 포장, 유통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유통센터 준공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의 지속가능한 생산체계 구축과 자동화된 설비로 다양한 수요처에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고, 지역의 특화된 농산물의 생산, 판매 시스템 구축으로 실질적인 농가소득증대와 친환경농업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종필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다양한 국가와 FTA가 발효되어 우리 식탁엔 수입농산물이 넘쳐나고 농업경영비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농산물값은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 어려운 현실이다"면서, "친환경 농업기반 확대를 통해 우리 서영암농협이 친환경농업의 선두주자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며 조합원의 소득증대에도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8월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도농상생 한마음농기계 전달식'을 갖고 지게차 1대를 서영암농협 친환경쌀유통센터에 기증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