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성황

영암실내체육관서 제19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도 거행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9년 10월 18일(금) 11:49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축제인 '제28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대축제 및 제19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지난 10월 15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기철)가 주관하고 전남도와 영암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동평 군수, 조정기 의장, 김준성 영광군수, 우승희 전남도의원, 나임 영암교육장, 양회선 영암경찰서장, 김기철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한 장애인, 하객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3부 어울림 한마당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식 유공자 표창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과 온정 있는 전남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로 여수시지회 박상언씨를 비롯한 17명과 신안군청 주민복지과 김나연 팀장, 영암군청 주민복지실 김진중 팀장 등에게 도지사 표창이 전달됐다. 또 조일용(순천시지회), 이상만(담양군지회), 박주영(영광군지회)씨 등에게는 중앙회장 표창이 전수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는 장애인 여러분이 정을 나누고 화합해 당당히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다짐의 자리"라면서, "전남 15만여명의 장애우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고 좀 더 편안한 사회활동을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64개소, 복지시설 16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장애인등급제가 사라짐에 따라 장애인 한분 한분에게 맞춤형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합동결혼식에서는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영암군 박삼랑·김옥희씨 부부를 비롯한 장애인 동거부부 16쌍을 대상으로 김기철 전남장애인협회장의 주례로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전남도는 결혼식을 마친 부부들을 위해 신혼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도 추진해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결혼식에 이어 3부 행사로 열린 어울림한마당에서는 초대가수 공연, 노래자랑, 시상 및 행운권 추첨 등 흥겨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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