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월출산 국화축제, 확실히 달라졌다" "축제장 작지만 짜임새 있고 볼거리도 많아졌다"…관람객들 호평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9년 11월 08일(금) 11:55 |
'개장 9일만에 관람객 55만명이 다녀갔다'는 군 축제 관계자의 집계에는 다소 부풀림이 있어 보이나 올 국화축제는 '성공작'이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는 특히 올해 축제대행사를 과감하게 교체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정비, 확충한 것이 주효했다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특히 국화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54종의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화분화 24만여점을 기찬랜드 전역에 짜임새 있게 배치했다. 또 개장 당시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채로였던 국화꽃이 축제 중간 일제히 만개한 점도 관람객을 대거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국화 꽃마차 퍼레이드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캐릭터·코스프레 행렬, 댄스팀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퍼레이드로 만들어, 라틴댄스를 선보이며 국화꽃을 나눠주고 포토타임을 갖는 등 수백명이 함께하는 멋진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월출산 가을 낭만콘서트와 사랑품은 국화 프러포즈, 보이는 라디오 국화방송국&라이브 노래방, 국향 버스킹과 10월 마지막 밤을 장식한 낭주골 음악회 등은 국화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1천여명 규모의 야외공연장은 거의 매일 가득 메워졌다.
아울러 축제기간 개장한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는 지난 3일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열려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달마지쌀 떡메치기와 국화차 시음회, 국화동산 의상체험, 가족 캐리커쳐 드로잉, 국화꽃길 보물찾기, 氣찬향토음식판매관, 영암청년 플리마켓 등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는 10일까지 문을 여는 월출산 국화축제는 매일 국향버스킹과 보이는 라디오 국화방송국&라이브 노래방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영암 프린지마당, 국화 꽃마차 퍼레이드, 사랑품은 국화 프러포즈, 기찬공감 오색향연과 전국외국인가요제가 펼쳐진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