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월출산 국화축제', "역대 가장 성공적 축제" 평가 성료

24만여점 국화분화와 54종 프로그램 90만 관람객에 소중한 추억 만들어 줘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19년 11월 15일(금) 11:00

'2019 월출산 국화축제'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료했다. 군 축제팀은 16일 동안의 축제기간 9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추산했다.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16일간 월출산 氣찬랜드에서 열린 올 국화축제는 '국화…설렘으로 다가온다'라는 주제로, 개장 축하쇼와 공연·체험·참여·특별행사 등 54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화분화 24만여점을 2만평의 氣찬랜드 전역에 배치하고, 왕인문과 기찬이·기순이, 민속씨름, 황소, 우마차, 큰바위얼굴 등 국화조형물을 곳곳에 전시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람객들이 온종일 북새통을 이룰 정도였다.
또 축제기간 1천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에는 매일 30여명의 교통안내 요원과 자원봉사자가 친절하게 관람객을 안내하는 등 교통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특히 지역축제로 "가성비가 최고"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도권과 충청·경상도 등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찾아와 연일 대형버스가 가득 차는 등 축제장 곳곳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축제팀은 남도 대표 국화축제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고 설명했다.
■ 1억송이 국화 화려한 변신 관람객들 눈길
올 국화축제는 국화작품 27종 24만여점을 전시, 연출의 다변화를 시도해 관람객들의 눈을 한층 더 즐겁게 했다.
2만여평의 氣찬랜드 주관람로 주변에 연계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전시공간을 배치하고 국립공원 월출산의 가을단풍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화를 소재로 아름답고 조화롭게 연출했다.
국화전시를 5개 테마로 정해, ▲드림랜드존(야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꿈속의 가을정원) ▲플라워랜드존(분재전시·아치터널·각종조형물 배치로 향기로운 국화) ▲즐거운 한가위존(추석의 보름달과 소원을 비는 탑의 배치로 풍요로운 가을 이미지) ▲원더랜드존(색채감 넘치는 공간과 캐릭터 국화조형물 배치로 어린 아이들의 상상의 공간) ▲특별테마존(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지도, 민속씨름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또 氣찬랜드 입구에는 가을 꽃 산책로 2천530㎡를 조성,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식재하고 포토존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국화 조형물과 모형작, 분재국, 화단국 등 25종 4만여점을 자체 생산해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또 국화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관내 21농가를 선정해 화단국과 입국 등 20만여점을 위탁 생산, 2억5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는데도 기여했다.
■ 화사한 국화향연 관람객 참여축제 승화
축제장의 메인소재인 국화와 어울리는 참여·체험행사를 대폭 강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만족도를 최고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국화 꽃마차 퍼레이드'는 캐릭터·코스어 행렬, 라틴댄스팀, 포토타임, 국화꽃 나눠주기 등으로 수백명이 함께하는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월출산 국화축제 개장 축하쇼를 시작으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낭주골 음악회, 월출산 가을콘서트, 전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기찬공감 오색향연 가을음악회, 전국 외국인 가요제는 축제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만들어줬다.
또 ▲국향버스킹 ▲보이는 라디오 국화방송국&라이브 노래방 ▲군민을 위한 힐링 콘서트 ▲영암 프린지마당 공연 등은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참여해 만든 기획 프로그램으로 군민들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참여도도 매우 높았다.
특히, 氣찬경로당 건강백세 한마당 행사는 51개 경로당 어르신 700여명이 그동안 익힌 기량을 한껏 뽐내는 자리로, 흥겨운 음악에 맞춰 신바람 나고 열정 넘치는 실력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 '설렘' '추억' 등 감성적 프로그램 호평
'국화…설렘으로 다가온다'는 주제로 감성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1억송이 국화향연과 함께 관람객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전통차 시연과 시음행사인 '국향이 그윽한 아름다운 찻자리'는 접빈 다례와 생활차 시연, 바이올린&통기타 공연 등으로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랑 품은 국화 프러포즈'는 신청자의 사연 소개와 신청곡,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진행하면서 커플링과 국화화관, 국화꽃다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만들어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국립공원 월출산의 오색단풍과 국화향연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월출산 국화축제 단풍트레킹을 운영,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했고, '용추폭포 단풍 나들이'를 통해 산책로를 걸으며 국화와 단풍을 함께 즐기는 관광프로그램도 예약이 넘쳐났다.
이밖에 국화차 시음회를 통해 국화향을 느낄 수 있었고, 국화터널 소원지 쓰기에서는 방문객들의 소망을 적어 묶어주었으며, '가을편지, 느린 우체통'은 우체국과 연계해 축제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해 주는 타임머신 우체통으로 인기 만점이었다.
■ 음식·체험부스는 매진사례 온종일 북적
축제장 일원에 배치된 상인들은 축제기간 내내 끊임없이 이어지는 손님들을 맞느라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관람객들이 몰린 주말에는 일치감치 재료가 소진될 정도였다.
'달마지쌀 떡메치기'는 관람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개장 당일 오전 11시 재료가 소진, 더 이상 체험·판매할 수 없다는 안내간판이 붙을 정도였다. 또 다음날 2배 이상의 재료 준비에도 오후 2시 소진되는 일도 발생했다.
'감성미션 스탬프 투어'는 2천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나 개장 3시간만에 매진됐고, '국화동산 의상체험'도 관람객들의 호응이 좋아 하루 300여명 이상이 체험을 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거리의 화가들이 그려주는 '가족 캐리커쳐 드로잉'과 '키다리삐에로 국화풍선 파티', '풍금이 있는 추억의 교실', '기찬 문방구', '활기 충전 건식족욕 체험', '우드버닝 체험', 전통주 시음회 등에도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또 짜임새 있는 홍보·판매행사들인 월출산 국립공원 홍보관, 관광사진 전시회, 월출산 자락 국화꽃집과 영암국화연구회 분재전시 및 판매, 기찬영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영암청년 플리마켓, 맛있는 푸드트럭 운영 등도 영암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소득창출의 기회를 마련했다.
■ 관람객 편의 안전 최우선 가성비 최고평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편의시설 개선과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 깨끗한 환경 정비까지 맞물려 관람객들은 가성비 최고의 축제로 평가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일 구름인파가 몰렸다.
축제팀은 관광전문해설사가 운영하는 관광안내소와 의료·수유실·유모차·휠체어·미아방지밴드 등 편의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매일 30여명의 근무자를 배치 운영했다.
또 축제장 내 먹거리 위생점검, 바가지 요금 근절 등을 위해 관련부서와 협업,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깨끗한 축제장 환경정비를 위해 공공근로와 자원봉사자가 수시로 쓰레기 수거와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축제장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관람객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1천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안내 전문인력과 군부대, 지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이뤄냈다.
올 축제에 9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 재능기부와 의상체험, 전통차 시음회, 교통지원, 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을 펼쳐 영암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로도 거듭났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행사장 안내요원과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환경미화원 등 축제기간 3천200여명의 운영요원이 참여, 단 한건의 사건사고없이 축제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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