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산 김준연 생가에 '무궁화 동산' 만든다 산림청 시행 '2020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공모 선정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19년 11월 22일(금) 11:00 |
군은 산림청이 시행하는 '2020년도 무궁화 동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낭산 김준연 생가 주변에 무궁화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무궁화 동산 조성사업'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라꽃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산림청이 시행하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에서 영암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국회의원을 지낸 낭산 김준연 선생 생가가 국가보훈처 지정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된 낭산 김준연 기념관 주변에 자리 잡고 있어 무궁화 동산 조성지로 매우 적합하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군 산림해양과 서장옥 과장은 "낭산 김준연 생가와 기념관은 氣찬묏길, 월출산 氣찬랜드, 청소년수련관 등과 인접해있어 주민들의 휴식공간 및 나라사랑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낭산 김준연 선생의 생애와 발자취를 기리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생가 복원과 함께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을 건립해 국가보훈처 심의를 거쳐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또 낭산 김준연 선생은 일제 때 동아일보 주필을 지냈고,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사건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이며, 초대 국회의원이자 5선 의원으로 법무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영암의 큰 인물이다.
군은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을 갖도록 지난 2013년 제1회 낭산 김준연 선생 추모제 봉행을 시작으로 매년 4월 넷째 주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영암군민신문>에 특별기고를 통해 낭산기념관 주변에 무궁화 동산 조성을 제언했던 영암군문화관광진흥협의회 전갑홍 회장(관광경영학 박사)은 "낭산 김준연 기념관과 생가 일대를 명실상부한 민족의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경내에 무궁화를 심어 민족역사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더 나아가 온 영암인의 정성을 모아 곳곳에 무궁화를 심어 '영암하면 무궁화'가 연상될 정도로 영암 땅이 온통 무궁화 천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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