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성과나눔보고회 개최

영암교육청, '백범을 찾아서' 등 3대 프로젝트 성과나눔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19년 11월 22일(금) 11:06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나임)은 지난 11월 18일 올 한해 추진했던 3대 프로젝트인 '세계와 미래', '백범을 찾아서',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등의 성과나눔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학생, 지역민, 지자체 및 교육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장 앞 전시장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열과 성을 다해 활동했던 결과물을 전시했으며, 각 부스별로 도우미 학생들이 자신의 활동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성과 보고회는 행사의 진행부터 발표까지 모두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진행했다. 모든 행사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해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가야금산조 본향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주말 가야금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가야금공연과,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찾아서 떠난 백범을 찾아서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의 신독립군가 합창을 시작으로 성대하게 시작된 행사는 세계와 미래 프로젝트, 백범을 찾아서 프로젝트, 청소년미래도전 프로젝트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중학교 2학년 학생 전체(12개교)를 대상으로 7차에 걸쳐 운영된 '세계와 미래'프로젝트의 발표는 영암중 김상현 학생의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추모시 낭송으로 막을 열었다. 추모시 낭송 후에는 일본으로 떠났던 1단부터 5단을 대표해 삼호서중 임재은 학생의 왕인박사 발자취 찾기, 일본 민족학교와의 교류 활동, 백제유적지 탐방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중국으로 떠났던 6단과 7단을 대표해 영암낭주중 박정민 학생이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위안부 할머니 추모, 세계 평화 염원 행사를 주제로 한 발표를 했다.
중학교 1,3학년 학생 35명이 참여했던 독립투쟁의 역사 찾기 활동인 '백범을 찾아서'프로젝트 발표는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UCC를 상영, 프로젝트가 어떤 활동으로 이뤄졌는지, 학생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독립투사의 발자취를 한 걸음 한 걸음 밟아갔는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했다. 영암여중 김나은 학생의 프로젝트 참가 소감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우리나라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실시한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에 영암에서는 총 20개 팀이 참여했다. 이중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7개 팀이 발표를 진행했다. 영암낭주중 약무호남 시무국가팀의 전통 무예 공연과 발표를 시작으로,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팀들은 각 팀들이 계획하고 활동했던 내용을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발표했다.
나임 교육장은 "3개의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향한 도전정신과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가꿀 수 있는 독립성을 길러 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자랑스러운 영암의 아이들이 어깨 펴고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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