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군수 시정연설로 본 2020년 영암군정

'성장과 복지', '개발과 보전' 동시 추구, 군민행복시대 완성 위해 총력 기울일 것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19년 11월 29일(금) 11:20
전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2019년은 경기불황과 잦은 태풍, 그리고 사회적 갈등과 반목 등으로 그 어느 해 보다도 어려움이 많았으나, 군민화합과 자율적인 공직풍토를 기반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값진 성과들을 이뤄냈다”고 회고했다.
“건전재정을 통한 채무제로 선언에 이어 살림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꿈의 6천억원 시대를 열었고,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이 연장 지정되어, 현안사업 해결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얻었으며, 월출산 氣찬랜드 전국 물놀이 안전명소 대상, 2019년도 드림스타트 사업 국무총리상,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 최우수기관 등 민선7기 51개 분야 상사업비 6억원 수상과 함께 보통교부세 재정인센티브 63억원, 특별교부세 38억원도 확보하는 등 각종 행정실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이어 “국·도비 확보를 위해 도와 중앙부처, 그리고 국회를 수시로 방문한 결과 역리 및 월암지구 하수관로 정비 176억, 스마트 에너지·인프라 혁신 사업 100억과 미암 문수지구·도포 문화지구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140억, 알루미늄 소형선박 개발지원 사업 92억 등 지역의 미래 자산이 될 공모사업에서도 민선7기 총 39개 사업에 국·도비 64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양했다”면서, “대불산단이 2019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21개 사업 2천598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될 계획으로 있어, 젊은 인재가 모여드는 활력 있는 산단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 군수는 또 2019년은 “복지 22관왕 달성으로 복지 일등군의 명성을 떨친 값진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군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천원버스의 학생 요금을 인하했고,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무상 교복 지원, 관내 전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해외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면서,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 “어르신 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은 최고의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노인 건강증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지난 3월 개소한 복합형 치매·재활·정신건강 복지센터는 군민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군수는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에 있어서도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트로트의 역사·교육·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지난 10월 개관하면서 가야금산조기념관과 함께 氣찬랜드가 전통과 현대음악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면서 “왕인문화축제는 5년 연속 국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고, 월출산 국화축제는 전국에서 90만 인파가 다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마한축제는 나주시와 공감을 이끌어 통합해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고, 마한역사테마파크조성사업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폭적인 지원 방침에 따라 영암의 마한문화공원을 중심으로 서서히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이 ‘2019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오창록 선수가 한라장사를 차지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장성우 선수가 천하장사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 19회 장사에 등극하는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영암군의 이미지 제고와 군민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 주고 있다”고 말한 전 군수는 “전천후 게이트볼장 개장과 야구장 인조잔디 설치, 파크골프장 연내 준공 등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으며, 특히, 위대한 6만 군민의 성숙한 선진의식과 희생적인 자원봉사 활동은 추석장사 씨름대회, 전남체전에 이은 제31회 전남생활체육대축전을 비롯한 전라남도 4대 체육대회를 감동과 화합의 행사로 만들어, 스포츠 강군으로 크게 웅비하게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 군수는 “농정분야에서도 국비만 248억원이 투입되고 처리능력 2천톤 규모의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이 문을 열었다”면서, “지역특구운영성과평가에서 전국 193개소 중 우수특구로 지정된 영암무화과산업특구는 유통시설 현대화 등에 주력해 영암 무화과의 고급화와 유통구조 개선의 전기가 되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준공과 농기계임대 북부분점 신축에 이어 미암 서울농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월급제 시행·공동급식 확대, 안전재해 보험과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등은 농어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지난 5월 CY그룹과 업무협약 체결로 우리 농축산물을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판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지적했다.
■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집중 육성
전 군수는 지난해 이런 성과들을 토대로 올해는 고품질·고소득의 생명농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이를 위해 “미래 생명산업인 종자산업을 육성하고 최첨단 농업을 선도해 농업강군으로 위상을 높이고 부농의 꿈도 실현하겠다”면서, “지난 10월 준공한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종자를 선별 보급하고, 이를 위해 국립종자원 채종포 단지도 대폭 확대해 농가들의 소득향상을 도모하며, 국내 최고의 종묘회사인 아시아 종묘원과 함께 기후와 토양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읍면별로 애플수박, 멜론, 샤인머스켓 등 특화작목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산물 안전성 관리와 소비자 신뢰 향상을 위해 잔류농약 분석실을 설치하고, 벼 건조저장시설(DSC)도 확충해 유기농 벼, 달마지쌀 골드를 중심으로 쌀 산업의 특화 발전을 이뤄내고, ICT융복합 시설장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팜 사업도 활성화시켜 최첨단 농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또 “우수 농·특산물 6차 산업화와 전통식품 산업화를 지원하고, 영암군의 대표 농산물인 무화과, 대봉감, 고구마, 영암배 등의 유통시설,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해 명품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 잘사는 희망복지 실현
전 군수는 내년에도 복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영암 건설은 민선 7기 군정의 최종 목표”라고 언급한 전 군수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여성이 활기차고 당당한 영암을 만들고,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 체제를 구축하며, 아동발달평가 지원, 청소년 진로 멘토링, 그리고 다문화 아버지 학교 운영과 어린이 종합문화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종합소통센터 건립,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 등 미래 지향적인 청년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전 군수는 이어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위생을 위해 지원하는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사업은 더욱 확대하고, 민선7기 핵심사업인 경로당 어르신 부식비도 대폭 늘려,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면서, “고령자를 위한 복지주택 100호와 더불어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노인 주야간보호센터를 함께 건립하고, 노인종합복지관 증개축 등 노인, 장애인 복지증진에 대한 공공의 역할을 다해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의 조화 속에 유아와 아동, 청소년, 여성, 다문화가정,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종전 군정 핵심시책인 이른바 4대 新성장동력산업에도 여전히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4대 신성장동력의 두 축인 경비행기 항공산업과 자동차튜닝산업 활성화로 시대적 과제인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힌 전 군수는 “영암은 경비행기 산업의 최적지다. 소형항공기 클러스터 구축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부지를 확보해 항공산업을 영암군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경운대학교 항공학과 교육생과 교관 등이 영암읍에 상시 체류할 수 있는 기숙사와 강의동이 지난 5월 개소해 영암읍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대불산단의 넓은 부지와 국제대회 서킷인 국제자동차경주장을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전남도와 협력해 자동차 튜닝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무총리 민생경제 현장방문 때 건의했던 소량생산 자동차 인증제 적용 관련법 개정 건의가 수용되면서, '소량생산인증법 개발과제'가 포함된 사업에 2021년까지 335억원을 투입하는 미래형 전기차 부품 기술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력해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또 “관련 부품 제조기업 유치를 통해 부품과 완성차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지역에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전남도와 협력해 국제자동차경주장 일대를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생산, 시험평가, 기업지원 기능이 집적된 튜닝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을 중단 없이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전략 강화
고품격 문화관광·스포츠산업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 군수는 “지난 10월 개관한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음악인들의 창작활동과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트로트 아카데미 운영과 영암아리랑가요제 개최 등을 통해 대중가요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달맞이 공원, 도갑권역 문화공원, 월출산 명사 탐방로 조성, 하정웅 미술관 창작교육관 건립, 지역특색을 살리는 마을단위 관광축제 육성 등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전통 민속씨름의 성지가 될 ‘민속씨름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전 군수는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다가오는 씨름의 중흥시대에 영암을 대한민국 민속씨름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아울러 “월출산 氣찬랜드를 중심으로 100리 氣찬묏길, 트로트가요센터, 가야금산조, 바둑박물관, 국화축제에 이어 민속씨름역사문화공원까지 집적화 된 문화관광시설은 사계절 관광명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총 41억원이 투입된 영암파크골프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삼호실내수영장 140억원, 영암골프연습장 40억원, 인조잔디 족구장에 11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등 각종 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군민들이 체력증진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균형발전 및 정주여건 개선
전 군수는 “풍요로운 복지영암의 선결조건은 지역의 균형발전”이라고 강조하면서, “도시와 농촌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2035년 영암군 기본계획을 재정비해 미래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관리계획 재정비와 지구단위계획 정비 등을 통해 지역개발의 체계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해 아름다운 계획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공원 월출산 개발사업의 신호탄인 교동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300억원을 투입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영암읍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타당성 용역, 삼호읍 호동·원용당 마을에 도시가스 주공급관을 설치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또 “공공·행복 주택 건립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군민의 정주환경을 크게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상·하수도 정비사업과 국비 350억이 투입되는 대불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 물 관리 선진 자치단체로서의 위상도 더욱 강화하고,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방범용 CCTV 100여대 추가 설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안심하고 살기 좋은 안전 영암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6만 인구 회복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문화·관광·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해 유동인구 확보에도 총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공약사업 차질 없이 추진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현장 확인 행정, 섬김 행정, 서비스 행정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민선7기 공약사업은 군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참여평가단 토론을 거쳐 7개 분야 58개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6만 군민과 함께 화합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모두가 잘사는 일등 영암을 건설하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담겨 있다. 공약사업을 100% 완수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영암 건설을 이룩하겠다”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확인 행정, 군민을 섬기는 섬김 행정, 서비스 행정은 군수의 행정 철학이자 군 공직자들의 모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일선현장에서 군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군정을 운영하겠다. 특히 내년 4월 15일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만큼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군민대화합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가장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0회계연도 예산안 제안 설명
전 군수는 이어 2020 회계연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통해 “총 규모는 5천265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4천254억원 대비 1천11억원이 증가했으며,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4천651억원이고 특별회계는 614억원”이라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0년 세입예산은 지방교부세가 금년 대비 51억원이 증가한 2천483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199억원이 증가한 1천828억원을 확보했고, 지방세와 세외수입, 보전수입 등 954억원의 세입을 추계했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이어 기능별 세출예산 편성안에 대해 “사회복지분야에 1천232억원으로 23.4%, 농림분야에 1천206억원으로 22.9% 등으로 복지와 농림 분야의 균형을 유지했다”면서, “국토 및 지역개발에 494억원, 상하수도·환경분야에 742억원, 일반공공행정에 262억원, 문화관광·체육분야에 235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에 149억원을 편성했으며, 교육, 보건 등 기타분야에 945억원의 재원을 배분했다”고 덧붙였다. 2020회계연도 새해 예산안 편성에 따른 재정자립도는 일반회계 기준 12.9%이며 재정자주도는 66.4%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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