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 출신 프로골퍼 김세영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19년 11월 29일(금) 11:33
프로골퍼 김세영(26·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1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찰리 헐(영국)의 집요한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정상을 자치했다.
나흘간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3승이자 통산 10승째를 달성한 김세영은 LPGA투어 사상 최다인 150만달러(약 17억67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서 통산 10승을 기록한 것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네 번째다. 또 한국 군단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합작 타이인 15승째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에 LPGA투어에 진출한 김세영은 데뷔 첫 해에 3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매년 1승 이상씩을 거뒀다. 하지만 상금 순위 1위인 고진영(24·하이트)이 23위 이하 순위로 밀려야만 가능했던 역전 시나리오는 아쉽게도 완성하지 못했다. 고진영이 1타를 줄여 공동 11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기 때문이다.
비록 상금왕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275만3099달러(약 32억40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상금 순위 2위로 2019년을 마무리했다. 또한 통산 상금 866만6676달러(약 102억원)를 누적시켜 LPGA투어 통산 상금 800만달러를 돌파한 31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세영은 신북면 출신 김정일씨의 외동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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