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작가들의 생활자수·수채화展 영암문화원, 일상 소품 등 130여점 수채화 20여점 전시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19년 12월 22일(일) 23:14 |
생활자수 작품전은 자수를 좋아하고 관심있는 지역민으로 구성된 동호회(회장 유호순)가 생활자수로 만든 이불, 방석, 쿠션, 브로치, 가방, 다포 등 일상의 소품 130여점을 선보였다. 가정주부들의 기호에 맞는 이불, 방석, 생활소품 등을 한 땀 한 땀 수 놓아 만든 작품들로 주부들의 솜씨에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유호순 회장은 "40여년간 몸 담았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취미를 갖고 시작한 생활자수가 주변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또한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수채화 작품전은 3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남녀 회원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됐다. 박상태(67)씨의 작품 '바다를 보는 민지'는 딸이 그려 넣은 터치를 고스란히 살려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게 했다.
조문례(85)씨는 "10여년 동안 문화원을 출입하면서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수채화의 매력에 푹 빠져 그림 그리는 시간이 참으로 행복하고 소중하다" 감사함을 표현했다.
아내의 자수작품 전시 관람을 마친 박국현(66)씨는 "평소 집에서 하는 자수를 보고 단순히 여자의 취미거리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전시작품을 보니 그 섬세한 작품성에 놀랐다"며 아내에게 꽃바구니를 건넸다.
영암문화원에서는 오는 23일에는 서예전 및 군민예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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