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농협 자체수매 벼 출하장려금 2억원 이상 추가 지급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20년 01월 03일(금) 13:28 |
월출산농협은 지난해 유례없는 가을태풍으로 인해 영암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해 도복으로 인한 피해벼 1만2천956가마(500톤)를 산물로 직접수매하는 등 타 지역보다 발빠른 선제대응으로 농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 영암군통합RPC는 2019년 산 권장품종(일미벼와 신동진벼)에 대해 매입가격을 6만1천원으로 결정하고, 군 장려금 1천원원과 통합RPC 장려금 1천원을 추가 지급, 최종적으로 6만3천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월출산농협은 가을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 농가수입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을 감안해 2019년말 결산수익금의 상당금액을 농민 조합원에게 환원하기 위해 농가수취가격을 6만4천원(장려 품종 기준)으로 결정했다.
환원금액은 2019년산 조곡 총 매입수량 20만2천807가마에 대해 품종에 관계없이 조곡40㎏ 가마당 1천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지급액은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출산농협의 이같은 조치는 농민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 우수농산물을 농협이 전량 수매하는 것을 목표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농협, 가격이 보장되는 농협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박성표 조합장은 "농협 권장품종이 아닌 품종에 대해서도 추가 출하장려금 1천원을 지급해 균형 있는 소득분배를 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2020년산 조곡도 월출산농협과 영암군통합RPC를 신뢰해달라"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