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영암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 확정 군, 축제 정체성·스토리텔링 강화, 지역민 연희형 프로그램 확대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 2020년 02월 21일(금) 15:41 |
군은 지난 2월 17일과 20일 설명회 및 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2020 영암왕인문화축제'의 기본계획을 이처럼 확정했다. <관련기사 8면>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왕인의 빛,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1,600년 전 왕인의 얼!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올 축제는 대표행사인 테마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 가오!' 등 6개 부문 65종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은 특히 올 왕인축제가 내건 주제 및 슬로건을 구현할 프로그램 운영방향으로 ▲왕인문화축제만의 정체성이 뚜렷한 명품 프로그램 구성, ▲영암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 정착, ▲왕인의 스토리 담긴 축제장 공간 구성 및 야간 포토 존 확대, ▲다양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 ▲글로벌 축제 육성을 위한 외국인 유치 콘텐츠 확대, ▲방문객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 등으로 정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테마 퍼레이드 '왕인박사 일본 가오!'는 볼거리를 강화하고,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주제성 강화에 중점을 둔 퍼레이드로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
이를 위해 길놀이를 이끌고, 상대포 환송회를 열어주는 '취타대 퍼레이드'와 왕인의 도일을 환영하는 '일본 전통북 공연', 퍼레이드를 이끌며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영암 댄스팀 공연' 등이 있게 되며, 왕인박사 일대기를 마당극으로 구성, 주제를 구현하고 드라마적 요소로 방문객들의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방문객들에게 축제 앰블럼기인 손깃발을 제공하고, 행사 이후에는 완주상품을 증정함으로써 참여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표 프로그램에 걸맞도록 웅장함을 더하고, 지역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체류방문객 유치전략 및 야간 프로그램 확대 운영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축제 개막축하방송, 氣찬 영암문화人 큰잔치, 월출산 EDM파티, 구림의 밤, 구름물고기 한지등(燈) 작품 설치 등이 준비되고 있다.
다양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왕인키즈월드 '키자니아&상상놀이터'와 천자문 퍼즐놀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백제문화체험, 氣찬 영암 체험마당, 氣찬 영암 관광투어, 연인들을 위한 월출산 EDM파티 '난파진가', 氣찬 포토 존, 어르신들을 위한 건식족욕체험, 氣찬 건강 내몸 바로알기 체험 등이다.
4월 2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막행사 '왕인의 빛, 미래를 밝히다'는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식전공연으로 팝페라 트롯 공연, 개막식, 개막퍼포먼스, 축하방송, 불꽃놀이 등이 예정되어 있다.
지역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 정착을 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氣찬 영암문화人 큰잔치, 氣찬 영암 공예아트페어, 보이는 라디오, 청년상인 푸드마켓 등이 준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0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문화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에 걸맞게 왕인이라는 인물에 관련된 프로그램 위주로 정비하고, '왕인=소통=교류'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축제로 기본에 충실한 변화를 이끌어 전국적인 축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음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