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코로나19'로 4월 '짜장면데이' 무기한 연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20년 03월 06일(금) 14:09 |
서호면협의체는 당초 왕인문화축제가 끝나는 4월 7일 짜장면데이를 열어 저소득층 독거노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짜장면과 탕수육을 대접하고, 간단한 식전공연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개최하기로 하고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유재학 민간위원장은 "2019년 짜장면데이 행사를 하면서 '이렇게 맛있는 짜장면은 처음 먹는다', '짜장면을 보기 힘든 곳에서 이렇게 대접해 주니 고맙다'고 말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협의체 위원들 모두 뿌듯했다"며, "올해는 공연도 하는 등 알차게 대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해칠까 염려되어 부득이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장옥 면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이동이 없는 현 시점에 복지사각지대가 있을지 모르니 협의체 위원들이 저소득층 가구에 전화로 안부를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짜장면데이는 중화요리집이 없고, 배달이 어려운 농촌지역에서 저소득층 어르신들 300여명에게 추억의 짜장면을 대접하는 행사로 서호면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