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전차단 빈틈없고 철저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0년 03월 06일(금) 14:30 |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마스크 생산업체를 돕기 위해 전동평 군수가 공무원들을 동원한 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모양이다. 24시간 풀가동해도 공급물량이 태부족하니, 보다 못한 전 군수가 기업체 대표에 건의해 빈 공간에 특별라인을 설치하고,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체 등 사회단체 회원 등으로 하루 30여명을 편성해 투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마스크가 워낙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해보면 전 군수의 열정은 박수를 받을 일이다. 하지만 공직자들을 동원할 일이 아니라 민간단체나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해 돕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앞서 강조한대로 지금 같은 위기국면에서 공직자들이 있어야할 곳은 특정 기업체의 마스크 생산라인이 아니라 군민들의 위생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차단방역의 현장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주요 전파경로가 되다시피 한 신천지 신도들이 우리 지역에도 2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국 각지서 정확한 숫자를 놓고 혼선도 빚어지고, 이 때문에 차단방역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난여론까지 들끓고 있다. 원컨대 우리 영암지역에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누구나 '코로나19'에 노출됐다고 판단되면 즉시 보건소나 1339에 신고해야 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감염병 노출을 피하고, 차단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이번 사태는 조기에 종식될 수 있다. 공직자들은 우리지역에 환자발생이 없다고 안도할 일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 대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코로나19' 환자발생이 없더라도 조석으로 군민들의 안위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 결과를 세세하게 알려야 한다. 그게 책임 있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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