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전남·광주 대진표 윤곽

영암·무안·신안은 민주당 서삼석 vs 민생당 이윤석

민주당 일부지역 진흙탕 경선·야당 현역 심판 주목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0년 03월 27일(금) 11:30
4·15 총선이 오늘(3월 27일)로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과 광주지역의 대진표가 모두 윤곽을 드러냈다..
경선 경쟁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야당 현역 의원 간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는 곳이 많고, 민주당의 경우 일부지역에서 진흙탕 경선이 펼쳐지는 등 후보경선과정이 순탄치 않아 야당 현역의원들의 당락과 함께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게될 지 주목된다.
전남지역 선거구별 경쟁구도를 보면 목포는 민주당 김원이 후보와 민생당 박지원 의원, 정의당 윤소하(비례) 의원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 때문에 전남·광주지역 선거구 가운데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여수갑은 컷오프(공천 배제)됐지만 재심을 통해 경선에 나선 뒤 공천권을 따낸 민주당 주철현 후보가 무소속 이용주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민생당 주승용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여수을에서는 민주당 김회재 후보와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세도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 순천이 둘로 쪼개진 가운데 기존 순천 지역이 중심이 된 순천·광양·구례·곡성갑은 민주당 전략공천자인 소병철 후보와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선 노관규 후보, 민생당 기도서 후보가 경쟁한다.
순천 일부(해룡면)가 편입된 순천·광양·구례·곡성을은 민주당 서동용 후보와 무소속 정인화 의원이 대결한다.
현역인 손금주 의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해 무주공산이 된 나주·화순은 손 의원과의 경선 경쟁에서 승리한 민주당 신정훈 후보와 민생당 양시창 후보, 민중당 안주용 후보가 경쟁한다.
영암·무안·신안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서삼석 의원과 민생당 이윤석 후보가 두 번째 본선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5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소속 후보로 나서 서 후보가 67.96%의 득표율을 얻어 32.03% 득표율을 얻는데 그친 이 후보를 압도한 바 있다.
영암·무안·신안선거구에서는 이들 두 후보 외에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일식 예비후보, 무소속 김팔봉, 임흥빈 예비후보 등이 뛰고 있어 경쟁구도는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어야 확정될 전망이다.
담양·함평·영광·장성선거구에서도 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민생당 김연관 후보가 승부를 펼치며, 민생당 황주홍 의원의 고흥·보성·장흥·강진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승남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민생당 윤영일 의원의 해남·완도·진도에서는 민주당 윤재갑 후보가 결전 채비를 마쳤다.
광주지역에서는 동남갑의 경우 민주당 윤영덕 후보가 4선을 노리는 민생당 장병완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동남을에서는 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민생당에서는 4선의 박주선 의원이 후보로 나서 경합을 벌이게 됐다. 박 의원은 당초 '컷오프'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으나 공관위 재심에서 뒤집혀 기사회생했다.
서구갑은 광주 유일 민주당 현역인 송갑석 의원에 맞서 오랫동안 지역에서 표밭을 다진 민생당 김명진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서구을은 민주당 양향자 후보와 6선의 민생당 천정배 의원이 지난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인다.
북구갑은 민주당 조오섭 후보와 무소속 김경진 의원이, 북구을은 민주당 이형석 후보와 민생당 최경환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광산갑은 불법 선거운동 문제로 이석형 후보의 공천이 취소돼 극적으로 공천을 받은 민주당 이용빈 후보와 민생당 김동철 의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광산을은 재경선으로 승부를 뒤집은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민생당 노승일 후보와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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