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0년 03월 27일(금) 15:30
엄동설한
앙상한 가지에
떨어지지 못하고
파르르 떨고 있는 잎새여
그 모습 너무도 애처럽구나,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바라 볼 수밖에 없는 이들은
가슴이 조마조마해
숨도 크게 쉴 수가 없구나.

그 마음을 아는지
매달려 있는 잎새,
따뜻한 햇살 닮은 미소로
보는 이들을 위로하듯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내는구나.

김은순
영암문인협회 회원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3277011497
프린트 시간 : 2024년 11월 06일 08:55:28